2020.6.30
한 시즌을 마감하는 날짜이다. 이 날짜를 기준으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계약되어 있다.
* 아시아, 미국 등 해를 넘기지 않는 기간인 리그는 1.30일이 기준이다. cf) 선수 계약에 따라 다를 수도 있음.
유럽 리그 여름 이적 시장 개장일은 거의 7.1일 부터 일 것이다. 지난여름과 마찬가지로 1,000억 원이 넘는 돈들이 왔다 갔다 할 것으로 보인다. 요즘 이적 시장이 인플레이션이기 때문에 가성비 있는 선수를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공짜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들을 알아보려고 한다. 자유 계약 대상인 선수들을 모아보았다.
*은퇴에 가까운 나이, 인지도 낮은 선수들은 제외하였다.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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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주장
맨체스터 시티의 주장 다비드 실바이다. 맨시티와 계약이 6월까지 남았다. 1986년 생으로 올해 나이 34살, 2010년 7월 발렌시아에서 넘어온 이래로 10년째 맨시티 선수로 뛰고 있다.
다비드 실바가 한창 주목받을 때부터 봤는데 벌써 은퇴에 가까운 나이가 되었다. 맨시티는 올 시즌 이후 대대적인 선수단 물갈이에 나설 예정, 실바와 재계약 없이 이별을 기약하고 있다. 올 초부터 실바는 일본,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여러 구단과 링크가 되어있다.
현재 시장 가치는 1,350만 파운드, 한화 약 196억이다. 여전히 유럽 메이저 리그 중상위권 팀에서는 주전으로 활약이 가능하다. 이 정도의 선수를 공짜로 영입할 기회. 단, 주급은 다비드 실바 의지에 따라 높은 금액을 요구할 수도 있다.
한때,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유로 2016 주전 미드필더였기도 하다. 소속팀에서는 전력 외 선수로 여겨지고 시즌 후 방출이 예상된 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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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잘 나갔던...
31살 공격형 미드필더 애덤 랄라나이다. 2014-15 시즌부터 리버풀에서 뛰었고, 2016-17 시즌에는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리버풀에 안착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다음 시즌 모하메드 살라가 이적하며 공격진이 피르미누-마네-살라로 재편되며 자리를 잃는다.
올 시즌도 18경기를 나왔지만, 경기 출전 시간이 평균 20분에 그치면서 교체 선수로 나오고 있다. 약 3시즌과 부침이 있었던 랄라나도 리버풀과 계약이 6월 종료된다. 리버풀에서는 찬밥 신세이지만, 여전히 프리미어 리그에서 수요가 있는 선수이다.
올겨울 뉴캐슬과 레스터 시티에서 관심을 드러냈었다. 영국이 브렉시트를 하면서 비유럽연합 국가가 될 예정이다. 유럽 국적 선수들이 외국인 슬롯을 차지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따라서, 잉글랜드 국적 선수들이 더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잉글랜드 국적인 랄라나의 인기는 증가할 것이다.
최근 2년간 기량 저하가 뚜렷한 선수이다. 정신적인 문제인지 신체적인 문제인지 예전과 같은 강인한 모습이 없어졌다. 2018-19 챔피언스 리그 스쿼드에도 포함되었던 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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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따봉!
지난 2월, 베르통언은 사우스햄튼 경기에서 후반 시작 직후 교체되면서 눈물을 보였다. 예전 같지 않은 몸 돌림에 자신에게 실망한 걸까? 토트넘 팬은 아니지만, 마음이 쓰였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철벽 수비를 만들던 베르통언은 이제 없다. 바르셀로나와 링크가 있었던 베르통언도 없다.
토트넘과 작별을 준비 중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지며, 시즌이 미뤄졌으나 재계약은 어려워 보인다. 무리뉴 감독도 백업 수비수 정도로 여기고 있다.
기량은 하락했지만, 상위권 팀에서 부족할 뿐이지 그 외 팀에서는 경쟁력이 있는 편이다. 시장 가치 1,620만 파운드(약 235억)로 꽤 준수한 몸값을 유지 중이다. 베르통언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이 내내 아쉬울 것이다.
무씨 감독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선수이다. 특유의 부푼 머리와 종종 포텐이 터지는 매력 있는 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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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가 너무 나네
2015-16 첼시 올해의 선수,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고 팀 중심을 잡아주는 성실함의 아이콘 윌리안이다. 첼시에서만 300경기 넘게 출전하였다. 올 시즌에도 7골 6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윌리안도 계약이 곧 끝난다. 램파드 감독이 첼시로 부임하면서 팀 개편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미 램파드 감독은 윙어 자원으로 제이든 산초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고,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하킴 지예흐를 영입하면서 윙어 물갈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지예흐는 다음 시즌부터 첼시에 합류
윌리안의 시장 가치는 2,520만 파운드(약 366억) 31살의 나이임에도 적지 않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언론들은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이 관심을 드러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만큼 무리뉴 감독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며, 여전히 제 역할을 다 해줄 능력이 있다. 나이가 걸리긴 하지만, 이적료가 없으므로 토트넘에서 무리뉴 감독과 재회하는 일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바르셀로나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스페인 출신답게 기술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167cm의 윙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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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 인상이 매력적인
테크니션 윙어 페드로이다. 스페인 황금 세대를 함께했으며 2010 월드컵, 2012 유로 우승에 공헌했다. 바르셀로나에서 MSN- 메시, 수아레즈, 네이마르에게 밀리며 자리를 잃은 페드로는 2015-16 시즌 첼시로 이적한다.
안타깝게도 첼시에서 큰 활약은 보이지 못했다. 좋았을 때는 엄청난 활약을 보였지만, 대체로 밋밋한 퍼포먼스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주목받는 선수로 올라서지는 못했다. 32살인 페드로는 은퇴할 시기가 가까워졌다. 다비드 실바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리그 도전을 할 수도 있다.
프랑스 리그 득점 왕에서 프리미어리그 슈퍼 서브로 변신한 선수이다. 떡 벌어진 어깨와 강인한 몸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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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 킥의 주인공
첼시 이적이 실패가 되어버린 선수이다. 아스날이 라카제트, 산체스 위주로 팀을 운영하면서 자리를 잃었다. 2017-18 시즌 겨울, 오바메양까지 영입하면서 아스날에서 그의 입지는 없었다. 살길을 찾기 위해 도착한 첼시였다.
그러나 첼시도 급변하는 시기였다. 그를 영입한 콘테 감독이 첼시를 떠나고, 사리 감독이 오면서 경기 출전 기회를 잃었다. 올 시즌 램파드 감독은 어린 선수 위주로 스쿼드를 구성했다. 아브라함이 포텐까지 터뜨리고, 서브 공격수로 바추아이를 기용하면서 지루는 전력 외 선수가 되었다. 올겨울 토트넘, 인터 밀란의 제의가 있었으나 첼시가 거절했다.
올 시즌까지는 첼시에 남아있을 운명이다. 지루가 소속팀에서는 홀대를 받지만,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주전 공격수로 뛰고 있다. 현역 프랑스 대표팀 주전 공격수를 데리고 있는 것은 분명 매력 있다.
2020-21시즌 공짜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에 대해 살펴보았다.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있는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이 다음 시즌에는 어디로 가 있을까? 장담하는데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모든 스포츠가 중지된 상황이다. 빨리 종식되어서 화끈한 여름 이적시장이 찾아오기를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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