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스포츠 마케팅의 시작이유
세계적 에너지 드링크 회사 레드불은
오스트리아, 미국, 브라질, 독일에
축구단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식품회사인 레드불이
스포츠에 투자를 하게 된 계기는
주 타겟인 20~30대의 이목을
끌기 위해서인데요.
그 시작은 익스트림스포츠였습니다.
익스트림스포츠는 20~30대
마니아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자유, 젊음, 도전의 상징이었죠.
레드불은 축구, 야구 등 경쟁업체가 많은
메이져 스포츠보단 익스트림스포츠의
마니아 층을 공략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성공,
익스트림 시장에서 인기있는
에너지드링크로 자리를 잡았죠.
레드불의 마케팅 근간이 스포츠였기 때문에
레이싱, 축구, 아이스하키 등으로
스포츠 영역을 점차 넓혀갔습니다.
4개의 축구단은 단순한 욕심일까?
레드불은 2005년 오스트리아
FC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시작으로
미국의 뉴욕 레드불즈, 브라질의 레드불
브라질과 독일의 RB라이프치히를 구매하여
총 4개의 축구단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레드불 축구단을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의 사이클을 볼 수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우수 유망주를 발굴하여
오스트리아에서 실력을 쌓고
독일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미국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것 입니다.
호날두 선수의 브랜드 가치가
2,000천억원에 육박하듯이
레드불 축구단에서 선수육성 및
브랜드마케팅을 효과적으로 해서
호날두와 같은 선수를 만들 수 있죠.
축구단 시스템 실제 적용사례
16-17시즌 여름이적시장에서
나비 케이타, 베르나르도, 슈미츠 선수를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RB 라이프치히로 영입하였습니다.
이어진 겨울이적시장에서는
다요 우파메카노 선수를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오메르 다마리 선수를 뉴욕 레드불즈에서
독일 1부리그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로
이적영입하였습니다.
다마리 선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특히, 나비 케이타 선수는
리그에서만 8골 8도움으로
에이스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레드불 잘츠부르크 팀에서
선수공급이 많았는데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 선수가 몸담고 있는 팀이기도 합니다.
프랑스 레전드 앙리선수도
뉴욕 레드불스에서 2010부터 2014년까지
활동하며 선수생활을 마무리 했습니다.
너 죽고 나는 살자
16-17시즌이 끝나고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RB라이프치히는 독일 분데스리가 2위,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유럽챔스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두 팀다 얻게 되었죠.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상 동일 회사나
스폰서, 또는 개인이 운영하는 두 팀은
UEFA 대회에 동시에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두 팀 중, 한 팀만이 UCL 진출을 할 수 있었는데
다행히, UEFA에서 규정위반이 없다고
판단하여 두 팀다 UCL 진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무사히 넘겼지만,
앞으로 UEFA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발표했으니 조심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같은 스폰서를 가진 팀이
챔스에 진출한 것이 흔한 일은 아닐 것 입니다.
아직은 시기상조지만 두 팀이 챔스결승에서
만난다면 역사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 있고
스포서인 레드불은 엄청난 마케팅 수익을
얻을 수 있겠죠
K리그, 닮을 건 닮아보아요!
레드불이 스포츠 마케팅을
실시하여 세계적 성공을 이룬 것처럼
한국 K리그의 스폰서들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레드불 축구단을 벤치마킹하여
동남아 축구구단을 매입,
우수 유망주를 발굴하며
추후 K리그에 진출시켜 스타로 만든다면
동남아 마케팅에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남아 인구가 6억명에 달한다고 하니,
축구가 인기 많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인구의 10%만 마케팅 타겟으로
잡아도 6,000천만명에 이릅니다.
현재 K리그는 중국, 일본, 중동의
자본싸움에 셀링리그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10여년간 내수시장에서 해결책을 못 찾았다면
해외로 눈을 돌릴 때도 됐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K리그 올스타전을 베트남에서
개최한다고 하니
성공적으로 마쳐 동남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자리로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레드불 축구단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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