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코비치-사비치
밀린코비치 사비치의 이적설은 포그바와 연관이 있어 보인다. 포그바는 이번 시즌 내내 맨유를 떠났다는 표현을 간접적으로 들어냈었다. 심지어 유벤투스 복귀 의사를 언론에 흘리기도 했다.
만약 맨유에서 포그바가 나가면, 중앙 미드필더 무게감이 크게 떨어진다. 현재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프레드, 맥토미니로 중원을 구성하고 있다. 포그바 없이도 괜찮은 경기력을 내고 있지만, 맨유의 최종 목표는 TOP4 경쟁이다. 맥토미니로 포그바를 메우는 것은 아쉽다.
포그바급 미드필더가 와야 맨유가 재개 또는 앞으로 시작할 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난 시즌에도 링크가 있었던 밀린코비치 사치비와 링크가 난 것 같다.
밀린코비치 사비치는 완성된 미드필더이다. 공격, 수비를 가리지 않고 능력이 검증되어 있다. 신장 또한 190cm라 신장이 작은 프레드의 약점을 보완하기에 충분하다. 포그바와 비슷하게 발밑도 좋다. 선수 한 명을 제칠 개인기를 가지고 있다. 정확한 슈팅도 있어 포그바의 공백을 잊게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경쟁 클럽,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다. 맨유의 최우선 영입 대상은 드러난 기사만 보면 제이든 산초이다. 올 시즌 다니엘 제임스와 래시포드가 힘을 내주곤 있지만, 상위 클럽에 비해 약하다. 리버풀, 맨시티가 66골을 넣은데 비해 44골로 화력 차이가 크다. 맥토미니가 있는 미드필더보다 공격이 급하긴 할 것이다.
밀린코비치 사비치의 시장 가치는 5,760만 파운드(약 866억)이다. 실제 협상이 들어가면 1,000억은 넘어갈 것이다. 제이든 산초 또한 1,000억을 초과할 가능성이 크므로 영입하기는 버거운 금액일 수 있다. 포그바 매각으로 이적료를 확보하면, 가능할 것이다. 밀린코비치 사비치 영입은 포그바 매각에 따라 영입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력
2006.8 ~ 2014.7 보이보디나(세르비아)
2014.7 ~ 2015.8 KRC 헹크(벨기에)
2015.8 ~ 현재 SS 라치오
라치오에서 포텐이 터진 사비치이다. 2015년 8월, 라치오에 입단하자마자 로테이션 멤버로 시작해 2017-18 시즌 14골 8도움을 올리며 기량이 만개한다. 이후부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유, PSG와 링크가 되었다.
지난 시즌 사비치와 맨유 강한 링크가 있었으나 실제 영입은 없었다. 매과이어, 완-비사카 영입으로 이적 자금을 다 써 버린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밀린코비치 사비치의 영입은 좋은 선택일 것으로 생각한다.
맥토미니의 기량이 성장세에 있는 것은 분명하나, 압박에 취약해 전진성을 보장하기에는 아쉬운 면이 있다. 포그바와 같이 압박을 뚫어내고, 시원한 패스 줄기를 갖춘 선수가 맨유는 필요하다. 사비치는 그럴 능력이 있다.
다만, 잔부상이 종종 있는 것은 주의해야 할 것 같다. 햄스트링, 근육, 무릎, 인대 등 여러 부위에 부상이 있어왔다. 세리에A보다 거친 EPL에서 부상 빈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부상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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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리수
경력
2017.10 ~ 현재 레알 바야돌리드
퍼디난드, 비디치 조합 이후로 맨유의 센터백 조합은 매 시즌 불안하다. 스몰링, 존스, 바이, 린델로프를 영입하면서 최적의 조합을 찾으려고 했지만, 퍼디치 조합은 따라갈 수 없었다.
특히, 올 시즌에 영입한 매과이어도 민첩성이 떨어져 한계를 드러났다. 린델로프는 기량이 정체, 오히려 뒤로 후퇴하고 있는 느낌이 있다. 역습 상황에서 몸싸움에 밀리고, 낙하지점을 놓치는 부분이 종종 있었다. 안정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는 센터백에게 치명적인 약점이다.
또 센터백을 찾아나서고 있다. 쿨리발리와 약한 링크를 놓치는 않고 있지만, 이적료가 비싸 영입 가능성은 높지 않다. 비교적 어리고 싼 모하메드 살리수와 연결되었다. 올 시즌이 풀 타임 첫 시즌일 정도로 경험이 없다.
매과이어의 민첩성을 보완 또는 미래 자원을 선점하는 선택일 것이다. 아프리카 특유의 운동 능력으로 속 터지는 스피드의 매과이어를 충분히 도와줄 것으로 생각한다. 맨유 내 아프리카 출신인 에릭 바이도 있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ESPN은 맨유가 레알 바야돌리드에게 모하메드 살리수에 대해 문의를 했다고 한다. 살리수의 시장 가치는 990만 파운드(약 150억) 대략 2,000만 파운드 정도면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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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빙 로사노
경력
2009. ~ 2017.7 CF 파추카(멕시코)
2017.7 ~ 2019.8 PSV
2019.8 ~ 현재 SSC 나폴리
재정 문제로 제이든 산초와 멀어지는 시점에서 이르빙 로사노와 링크가 났다. 로사노는 빠른 발과 정확한 슈팅으로 2017-18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올해의 팀으로 선정되었다. 네덜란드 2시즌 간 40골 23도움을 올리며 공격력에 물이 올랐다.
현재 로사노는 북중미 최고의 선수라고 할 수 있다. 2018 북중미 카리브 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수상했다. 2019년 8월, 나폴리로 이적하며 기록한 이적료 3,420만 파운드(약 514억)은 북중미 최고 수준이었다.
멕시코 국가대표로도 활약해 2016 코파 아메리카, 2017 컨페터레이션스컵, 2018 월드컵에 출전하였으며 39경기 10골 7도움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나폴리 이적 이후, 정체되었다. 부동의 좌우 윙어 인시네, 카에혼에 밀려 후보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덕분에 공격 지표는 3골 2도움으로 급락, 멕시코를 떠난 이후 승승장구하던 로사노에게 브래이크 시기가 왔다.
로사노는 경기가 보장된다면, 굳이 나폴리에 남아있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산초를 노리던 맨유가 로사노로 만족할 수 있느냐가 문제이다. 공격력은 검증된 로사노이다. 한 시즌 맨유의 공격을 이끌어 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거친 성향도 문제가 될 수 있다. 2017-18 시즌 PSV로 이적 직후 레드카드를 3장 수집했다. 이전부터 팔꿈치 사용 등으로 말이 많았던 선수이다. EPL은 VAR로 심판이 못 보던 장면도 다시 짚어내 징계를 내리고 있다. 거친 성향이 해결되지 않으면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
에이전트가 라이올라라는 것도 거슬린다. 이적료 뻥튀기와 다른 소속 선수와 엮어파는 등 클럽들이 기피하는 에이전트이다. 포그바의 에이전트이기 때문에, 포그바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으면 라이올라는 로사노 협상을 해주지 않을 것이다. 로사노 영입은 득이 될 부분이 적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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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타로 마르티네스
경력
? ~ 2014.1 리니어스 바이아 블랑카(아르헨 4부)
2014.1 ~ 2018.7 라싱 클럽(아르헨 1부)
2018.7 ~ 현재 인터 밀란
기량이 급성장한 선수이다. 2018-19 시즌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원래 이카르디의 백업 공격수를 담당했었다. 이카르디가 경기에 나오지 못하면서, 기회를 잡은 마르티네스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9골 1도움으로 후보 선수치고 좋은 기록을 남긴다.
2019-20 시즌 이카르디가 PSG로 떠나고, 인터 밀란의 주전 공격수가 되었다. 루카쿠와 투톱을 이루며 16골 4도움을 올려 정상급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174cm의 작은 키에도 강한 피지컬로 타겟형 공격수 역할을 맡을 수 있고, 빠른 발과 정확한 슈팅력을 가지고 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가장 절실하게 원하는 구단은 바르셀로나이다. 수아레즈가 나이를 먹어가고 있고, 야심 차게 영입한 그리즈만은 기대 이하이다.
뎀벨레, 그리즈만 프랑스 듀오에게 뒤통수를 맞은 바르셀로나는 전성기에 도달하고 있는 라우타로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앙토니 마샬로 성에 차지 않는 맨유도 관심을 드러냈다. 올 시즌 결정력 부족이라는 단점을 고스란히 드러낸 마샬에게 신뢰를 접은 솔샤르 감독이다. 최전방 보강을 바라긴 할 것이다. 바르셀로나와 경쟁, 인터 밀란의 상술에 영입은 거의 불가능하다.
인터밀란은 돈이 부족한 바르셀로나에 트레이드 매물을 요구하는 등 이득을 챙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맨유는 돈 말고는 인터 밀란에게 줄 것이 없다. 산초 영입 자금을 라우타로에게 푼다면 약간의 가능성도 있으나 세계 최고 클럽을 놔두고 라우타로가 맨유로 가는 극적인 선택을 할까?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이적 성향을 보면, 2017년 아틀레티코 이적설에는 팔카오의 영향이 있었고, 2018년 인터 밀란 이적에는 디에고 밀리토의 입김이 작용했다. 맨유에는 라우타로와 연결할 인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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