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칼럼

곧 백수입니다. 라리가 자유 계약 선수 5인

저뫼 2020. 3. 26. 17:40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라리가의 자유 계약 선수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라리가, 유럽 리그 순위 1위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가 대표 클럽으로 자리 잡고 있다. 중하위권 재정 능력 격차가 줄고 있는 잉글랜드에 반해, 스페인은 상위팀과 하위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 계약을 철저히 하고 있다. 2020년 만료되는 선수 없이, 여유 기간을 가지고 있다.

* 바르셀로나는 아르다 투란이 2020.6.30일 계약이 만료. 사실상 전력 외 자원이라 따로 언급 안 함.

 

라리가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품은 발렌시아의 주전 센터백 에세케엘 가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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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이

33세로, 경험이 많은 선수이다. 지난 2월, 십자 인대를 부상당해 회복 중에 있으며 8월 복귀 예상이었다. 그러던 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격리된 상태이다.

 

레알 마드리드, 벤피카, 제니트를 거치며 여러 클럽에서 뛰었었다. 수비진에게 경험을 불어넣고, 젊은 수비수들의 멘토로 활용하기에 좋은 선수이다. 다만,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다니는 것이 아쉽다. 은퇴 시기에 십자 인대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컨디션 관리가 필수적인 선수.

 

두 번째는 아틀레티코 빌바오의 미드필더 미켈 산 호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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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틀레티코 빌바오

187cm의 장신 미드필더이다. 지난 시즌까지 빌바오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였으나 올 시즌 대니 가르시아와 우나이 로페즈에서 밀리며 후보 선수가 되었다. 33세의 베냐트 에체베리아와 같이 밀리는 것으로 봐서는 빌바오가 세대교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30세로 아직 2~3년간은 뛰는 것이 가능하고, 부상도 적어 한 시즌을 맡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스페인 U-19, 21 대표를 할 정도로 유망했던 자원이었다. 유로 2016 교체 자원으로 A 대표팀에 선발되었기도 하다.

 

다음은 에스파뇰의 주전 레프트 백 디다크 빌라이다. 올 시즌이 3년 계약의 마지막 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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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에스파뇰 홈페이지

185cm의 장신 레프트 백이다. 에스파뇰 유스 출신으로, 20세에 이탈리아 명문 AC 밀란으로 이적하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에스파뇰에 재임대를 오는 등 굴곡진 성장을 해왔다. 결국, 2015-16 시즌 그리스 AEK 아테네로 이적해 주전으로 올라선다.

 

2시즌 후, 에스파뇰로 돌아온 빌라는 지난 시즌부터 주전 레프트 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에스파뇰이 리그 꼴찌로 강등이 유력하기 때문에, 팀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어졌다.

 

20대의 젊은 선수도 있다. SD 에이바르의 미드필더 곤살로 에스칼란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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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에이바르 홈페이지

26세의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이다.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 출신으로 2015-16 시즌부터 에이바르에서 뛰고 있다. 약 4 시즌 간 주전, 로테 자리를 오갔던 선수로 즉시 전력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올겨울, 스페인으로 넘어간 기성용도 여름에 자유 계약 선수로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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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요르카 홈페이지

뉴캐슬과 계약 합의 해지 후, K리그 복귀를 희망하던 기성용은 협상이 어려워지자, 스페인으로 눈을 돌렸다. 그리고 마요르카로 올 시즌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31살로 베테랑 미드필더이다. 여전히 유럽 메이저 리그 하위권 팀에서는 주전으로 활약할 기량이 있다. 국내 복귀를 알렸음에도 K리그 구단과 협상이 어려워지자, 유럽 여러 구단에서 기성용을 탐냈었다. 경쟁력을 간접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다음 시즌, 그의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국내 복귀 명분이 사라진 시점에서 금전적 이익을 얻고, 은퇴를 하는 방향이 유력할 것이다. 중동, 미국, 중국, 일본 쪽을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