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칼럼

[목요일엔 맨유] 유통용 1, 증정용 1

저뫼 2020. 8. 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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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히메네스

경력

2008. ~ 2014.8 CF 아메리카(멕시코 1부)

2014.8 ~ 2015.8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015.8 ~ 2019.7 SL 벤피카(포르투갈 1부)

2018.7 ~ 2019.6 울버햄튼 FC 임대

2019.7 ~ 현재 울버햄튼 FC

 

안드레아 벨로티에 이어 맨유가 또 다른 센터 포워드와 연결되었다. 울버햄튼의 라울 히메네스는 올 시즌 26골 10도움을 올리며 개인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였다. 190cm 신장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가 가능하고, 이타적인 플레이로 도움을 올린다. 또한, 스피드도 있어 역습에서도 공격 옵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올 시즌 마샬도 22골 11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떼어내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맨유가 지속적으로 센터 포워드를 알아보는 이유는 그의 쓰임새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포스트 플레이가 되지 않고 공중볼 경합도 적극적이지 않다.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갈로를 데려온 것도 먀살과 다른 유형의 공격수를 확보하려고 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전천후 포워드인 히메네스는 마샬을 뛰어넘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히메네스가 전성기에 접어든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2018-19 시즌 울버햄튼으로 오기 전까지 히메네스는 벤피카의 후보 선수였다. 한때, 풀럼에서 뛰었던 미트로글루의 백업 선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시즌 간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린 것을 볼 때, 잠재력은 충분히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의 기량이 절정에 올랐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있다. 2019 골드컵에서 멕시코 주전 공격수로 뛰며 팀 우승에 기여하고 골든볼(최우수 선수)을 수상하였다.

 

시장 가치는 3,600만 파운드(약 561억)이다. 리그 탑 급 공격수임을 볼 때, 호가는 더 올라갈 것이 분명하다. 산초 협상에 난항을 겪는 맨유가 현실적으로 영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히메네스의 타구단 이적은 가능할 수 있다. 울버햄튼은 아스날이 FA컵을 우승하면서 유로파 리그 진출권을 잃었다.

 

전성기에 접어든 히메네스가 유럽 대항전에 나가지 못하는 클럽에 있기에는 아쉬움이 많을 것이다. 시즌 중에도 스페인 복귀를 원한다는 기사가 나왔기 때문에, 여름 이적 시장 동안 히메네스가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른다. 울버햄튼 역시 히메네스에게 거액의 제안이 온다면 거절할 클럽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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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킹

경력

2008.1 ~ 201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0.8 ~ 2010.12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잉글랜드 2부) 임대.

2011.8 ~ 2012.1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임대

2012.1 ~ 2012.5 헐 시티(잉글랜드 2부) 임대

2012.11 ~ 2013. 블랙번 로버스(잉글랜드 2부) 임대

2013.1 ~ 2015.7 블랙번 로버스

2015.7 ~ 현재 AFC 본머스

 

솔샤르 감독이 서브 공격수로 조슈아 킹을 원한다는 소식이다. 킹의 소속팀 본머스는 강등되었다. 1부 리그만큼 수익이 보장되지 않으므로 선수단 축소에 들어가야 한다. 따라서 고액 주급 선수를 정리해야 한다. 킹이 이에 속하기 때문에 본머스는 적정 가격이 오면 처분할 것이다.

 

그러나 맨유가 당장 서브 공격수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갈로가 2021년 1월까지 임대 기간이 연장된 상태이다. 킹이 윙어 포지션에도 뛸 수 있지만 산초가 맨유로 온다는 것을 가정할 때, 서브로 제임스와 그린우드가 있어서 킹이 있어야 될 이유는 없다.

 

이번 조슈아 킹의 링크는 지난 1월 이적 시장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당시 센터 포워드를 찾았던 맨유는 킹과 강한 링크가 있었다. 킹도 친정 팀인 맨유로 돌아갈 의사를 밝히기도 하였다.

그러나 본머스가 이를 거절해 성사되지는 않았었다. 본머스의 강등으로 주축 선수들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때이다. 조슈아 킹 역시 그런 이유로 맨유와 연결된 것 같다.

 

킹은 에버튼과 브라이튼과도 링크가 있다. 맨유에서는 후보 선수가 분명하지만 위 클럽에서는 주전 경쟁이 가능하다.

 

* 다른 소식

 

제이든 산초의 이적은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31일, 인디펜던트에서는 도르트문트가 초기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935억)에 동의할 것이라고 했었다. 그러나 4일과 5일 BBC에서는 8월 10일(월)이 도르트문트가 정한 협상 데드라인이며, 요구하는 이적료 격차가 아직도 있다고 보도했다.

 

아쉬운 쪽은 맨유이다.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산초를 염두에 두고 있어서 끌려다닐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0일까지 아직 시간은 남아있다. 우드워드 부회장이 남은 기간 동안 조율을 통해 합의안을 마련할 수도 있다. 거의 호구 딜이 크긴 했지만...

 

알렉시스 산체스는 인터밀란으로 완전 이적할 것 같다. 31일,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서는 인터밀란이 합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으며 2일과 4일 여러 매체에서 맨유와 인터밀란이 산체스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는 기사를 냈었다.

 

77ㅓ억의 종말이 다가온 것 같다. 산체스도 시즌 후반 부활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인터밀란에서 좋은 활약을 하길 빈다.

 

산초 영입과 동시에 센터백 보강도 동시에 가져가는 것으로 보인다. 3일, RMC에서는 우드워드 부회장이 가브리엘 에이전트와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또한, AS 모나코의 센터백 바디아실레와 협상을 시작했다는 기사도 있었다.

 

반면, AS 로마로 임대 간 스몰링은 이탈리아 내에서 여러 소문이 나고 있다. 2일 인사이드 푸트볼에서는 유벤투스가 스몰링 영입을 위해 윙어 베르나르데스키를 포함한 오퍼를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맨유에게 윙어는 급한 포지션이 아니고 베르나르데스키 역시 기량 저하가 뚜렷한 선수이다.

 

3일, 스타에서는 맨유가 인터밀란의 슈크리니아르 영입을 위해 스몰링을 활용할 수 있다고 했었다. 맨유 입장에서는 좋은 딜이지만 인터밀란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이미 노장이 많은 인터밀란이 20대 주전 센터백을 넘기면서 30살이 넘은 센터백을 받을 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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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맨유와도 링크가 있었던 페란 토레스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였다. 발렌시아가 처분을 원한다는 소식 이후에 급속도로 맨시티와 이적이 진행되면서 빠르게 오피셜이 떴다. 토레스는 이적 직후 발렌시아에서 있었던 부정적 얘기를 쏟아내기도 했다. 안 좋은 것들을 털고 맨시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