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칼럼

[필독] 2020-21 네이션스리그 포르투갈 - 크로아티아. 꿀 정보 모아놨습니다

저뫼 2020. 9. 5. 00:00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포르투갈 - 크로아티아

9.6(일) 03:45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

 

맨유 에이스, 포르투갈 대표팀에 뜬다

 

맨유의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9월 6일 오전 3시 45분에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에 참여한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2017년 11월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 경기로 포르투갈 국가대표 데뷔하였다. 2018 월드컵에서는 후보 선수로 포르투갈의 16강 진출을 도왔다. 당시에는 주앙 마리우, 베르나르두 실바, 아드리엔 실바에 밀렸었다.

 

2018 월드컵 이후에 열린 2018-19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여전히 후보였지만, 준결승부터 산토스 감독에게 신임을 받으면서 포르투갈의 네이션스리그 우승에 일조하였다. 이때부터 포르투갈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A매치 19경기에 나와 2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네이션스리그, 유로 상황

 

2020-21 네이션스리그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일정이 유동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이 호전되면서 정상적으로 일정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올해 6월 열릴 예정이었던 유로 2020은 1년 뒤로 연기되었다. 따라서 내년에는 유로와 네이션스리그 일정이 겹칠 가능성이 있어 일정이 변경될 확률이 높다.

 

포르투갈은 네이션스리그 A 리그(1티어) 3조로 프랑스, 스웨덴, 크로아티아와 함께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1차전 경기가 6일,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것이다.

포르투갈은 유로 2020 예선에서 우크라이나에 이어 B조 2위로 본선에 진출하였다. 크로아티아 역시 E조 1위로 2018 월드컵 준우승국의 실력을 보이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포르투갈을 이끌어 갈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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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

출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2020년 첫 A매치를 맞이하게 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2019-20 시즌에서 전반기 동안 스포르팅 리스본 소속으로 28경기에 나와 15골 14도움을 기록하였다. 번 시즌만에 공격포인트 30개에 육박하는 엄청난 기록을 보여주었었다.

 

2020년 1월, 맨유로 이적한 이후에도 22경기에서 12골 8도움을 올렸었다. 그가 이적한 직후 리그 적응기로 인해 공격포인트가 줄어들 것이란 예상도 있었으나 보기 좋게 깨버렸다. 리스본에서 주장이었던 페르난데스는 맨유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해 팀 장악 능력을 보여주었다.

 

지난 목요일 반 더 비크가 영입되었지만, 맨유 팬들은 2020-21 시즌에서 가장 기대하는 선수가 페르난데스일 것이다. 반 시즌 만에 팀 에이스로 올라섰고, 경기당 1개에 가까운 공격포인트 생산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차기 시즌이 더 기대될 것이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의 주장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이다. 올해 35살이 되었고, A매치 164경기에 나와 99골 4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10대 때부터 맨유에서 활약한 호날두는 만 18세에 성인 대표팀에 데뷔하였다. 2003년 8월, 데뷔한 호날두는 유로 2016 전까지는 우승컵을 따내지 못했다. 화려했던 클럽 커리어에 비해 국가대표팀에서의 결과는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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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출처: 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

그러나 유로 2016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하면서 무관의 설움을 달랠 수 있었다. 유로 우승 기운을 안고 참여한 2018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는 통과했지만 토너먼트 16강에서 우루과이에게 패배하며 좋았던 흐름을 타지 못했다.

 

이제 신계에서도 살짝 내려온 호날두는 지난 시즌 37골 7도움을 올리며 기대에 못 미쳤던 2018-19 시즌을 극복해냈다. 호날두의 활약 덕분에 유벤투스는 시즌 종료 전에 리그 우승을 따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리옹에게 일격을 당하며 예상보다 빨리 시즌을 마감하였다.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호날두 다음으로 공격에서 믿는 선수는 베르나르두 실바일 것이다. 지난 5경기 동안 모두 선발 출전하였다. 2015년 3월, 산토스 감독이 직접 베르나르두 실바를 데뷔시켰으며 이후로 꾸준히 경기에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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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두 실바

출처: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실바는 A매치에서 43경기에 나와 1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포르투갈이 우승한 유로 2016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고 2018 월드컵은 팀의 16강 탈락을 맞이해야만 하였다. 그러나 2020 유로 예선 6경기에서 3골, 6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 폼은 좋지 않았다. 2018-19 시즌 경기력을 이어가지 못하며 마레즈에게 밀리는 모습도 보였었다. 맨체스터 시티도 주요 선수의 부상과 부진으로 이른 시간에 리버풀에게 리그 우승컵을 넘겨주게 되었다. 다음 시즌은 다비드 실바가 팀을 나갔기 때문에 중앙 미드필더로 나올 가능성이 생겼다.

 

포르투갈의 주전 레프트백은 라파엘 게헤이루이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도 주전 레프트백(또는 레프트 윙백)으로 뛰고 있다. 지난 시즌은 38경기에서 8골 5도움을 올렸었다. 도르트문트가 지난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는데 게헤이루가 기대 이상으로 활약해 주면서 리그 2위 도약에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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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게헤이루

출처: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게헤이루 역시 산토스 감독이 2014년 11월 데뷔시켰다. 주전 레프트 백으로 쓰기 시작한 시점은 유로 2016 본선 무렵이었고 이후 주전으로 출전하고 있다. A매치는 39경기에 나와 2골 9도움을 기록했다. 크로아티아와의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주전으로 나올 것이 확실하다.

 

후이 파트리시우는 2011년부터 포르투갈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A매치 87경기에 나와 73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0.84의 실점률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안정감이 있고 소속팀 울버햄튼에서도 훌륭한 선방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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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파트리시우

출처: 울버햄튼 공식 홈페이지

2018-19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한 후 승격팀인 울버햄튼의 중상위권 도약에 뒷받침을 하였다. 울버햄튼 첫 시즌에는 37경기 46실점(경기당 1.24) 8 클린시트를 올렸다. 두 번째 시즌에는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이며 53경기 54실점(경기당 1.02) 19 클린시트를 기록하였다.

 

크로아티아 주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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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모드리치, (우) 라키티치

출처: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공식 홈페이지

크로아티아의 주장, 부주장인 모드리치와 라키티치는 달리치 감독에게 이번 A매치 경기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래서 크로아티아의 핵심 선수들이 빠지게 되었다. 아무래도 네이션스리그는 다른 대회보다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 상황에서 무리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다.

 

두 선수가 빠져도 크로아티아에는 좋은 선수들이 있다. 먼저, 모드리치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찰 선수는 주전 레프트 윙어 이반 페리시치가 유력하다. 작년 A매치에서 모드리치가 나오지 않았을 때 주장 완장을 찼었다. 2011년 3월, A매치에 데뷔한 페리시치는 88경기에 나와 26골 2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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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페리시치

출처: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유로 2012, 2016과 2014 2018 월드컵을 경험한 베테랑이다. 특히, 지난 2018 월드컵에서는 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하는데 공헌하였다. 비록 프랑스에 2-4로 패배하며 기적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크로아티아의 저력을 볼 수 있었던 대회였다.

 

어느덧 30줄에 접어든 페리시치는 소속팀에서는 신통치 않았다. 인터밀란에서 자리를 잃으며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갔지만 코만, 그나브리, 뮐러에게 밀리며 로테이션 멤버로 출전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완전 이적 옵션이 있었던 뮌헨에게도 선택받지 못하며 원 소속팀 인터밀란으로 돌아왔다.

 

출전 시간은 보장받지 못했지만, 스탯 관리와 빅 이어를 드는데 성공했다. 8골 10도움을 올리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증명했고, 모든 선수들의 꿈인 챔피언스리그 우승컵도 들 수 있었다. 모드리치, 라키티치가 빠졌지만 페리시치가 있기 때문에 크로아티아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페리시치와 함께 중심을 잡아줄 선수는 인터밀란 소속 수비형 미드필더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이다. 올 시즌 46경기에서 3골 8도움을 기록하였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바르셀로나와 도르트문트를 만나 아쉽게 조 3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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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첼로 브로조비치

출처: 인터밀란 공식 홈페이지

크로아티아 대표팀은 2014년 6월 데뷔하였으며, 2014년 9월부터 주전 미드필더로 뛰기 시작하였다. A매치는 51경기에 나와 6골 7도움을 올렸다. 국가대표팀에서는 모드리치를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후방에 브로조비치가 지키고 있으므로 모드리치도 마음껏 공격에 나설 수 있었다.

 

조금 더 젊은 시절 코바치치와 포지션 경쟁을 하기도 했지만, 결과는 브로조비치가 훨씬 앞서는 상황이다. 최근 들어 코바치치가 첼시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 경쟁 구도가 생기는 듯 보이나 여전히 달리치 감독에게 1순위는 브로조비치일 것이다.

 

페리시치가 크로아티아의 왼쪽 날개를 맡고 있다면, 오른쪽은 안테 레비치가 맡고 있다. 2013년 8월, 만 19세에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레비치는 이후 피오렌티나에서 부진을 겪으며 오랫동안 침체기에 빠진다. 그러던 중,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되어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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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 레비치

출처: AC밀란 공식 홈페이지

부활한 레비치는 다시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차출되며 2018 월드컵 직전, 주전 라이트 윙으로 낙점받게 된다. 월드컵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의 결승 진출에 이바지하였다. 레비치의 A매치 기록은 34경기 3골 3도움이다.

 

지난 시즌 초반 레비치는 부진했다. AC밀란에서 첫 시즌이었는데 레앙과 수소에게 밀려 교체 출전이 잦았다. 그러나 후반기 기회를 받으면서 부진했던 AC밀란의 구세주로 등극하였다. 이브라히모비치와 조합을 이루며 팀을 중하위권에서 중상위권으로 올리는데 공헌했다.

레비치는 2019-20 시즌 15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 활약에 따라 AC밀란은 레비치와 임대 기간을 연장하였다.

 

은퇴한 만주키치에 이어 크로아티아의 최전방 공격수를 맡게 된 선수는 브루노 페트코비치이다. 2019년 3월에 국가대표팀에 데뷔하였고, 이후 주전 공격수로 뛰고 있다. A매치 기록은 8경기 5골 1도움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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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트코비치

1994년생인 페트코비치는 선수 시절 대부분을 이탈리아에서 보냈다. 2012년 8월, 세리에A 칼치오 카나니앙로 이적을 시작으로 바레세, 엔텔라, 볼로냐 등을 떠돌다가 2018년 8월, 고국 디나모 자그레브로 돌아왔다. 이적 첫 시즌에 12골 10도움을 올리며 재기한 페트코비치는 지난 시즌에도 13골 12도움을 기록하였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선발되었다. 2019년 3월, 마르코 퍄차의 부상으로 우연히 들어온 대표팀에서 기회를 받아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쌓고 있다. 이번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할 것이다.

 

크로아티아 수비 핵심은 데얀 로브렌이다. 2010년 10월, 국가대표로 데뷔한 로브렌은 57경기에 나와 3골을 기록하고 있다. 로브렌은 2014, 2018 월드컵을 뛰었으며 2018 월드컵에서는 소속팀과 다른 경기력을 보이며 결승 진출에 공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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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트로 이적한 로브렌

출처: 제니트 공식 홈페이지

일찍 대표팀에 데뷔한 것에 비해 경기 수가 적은데, 유로 2016에 앞서 안테 카치치 당시 감독과 불화가 있어 한 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리버풀에서 부진했던 로브렌은 2020-21 시즌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적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상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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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라인업

경기 이슈

 

포르투갈은 주장 호날두가 발가락 염증 문제로 경기에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포르투갈로서는 타격이 있을 수 있다.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호날두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홈에서 열리는 첫 A매치이므로 승리 의지가 강할 것이다. 에이스 부재는 아쉬울 수 있다.

 

주전 라이트백이었던 히카르두 페레이라가 십자 인대 부상으로 대표팀에 낙마하면서 세메두와 칸셀루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는 것은 세메두이다. 바르셀로나 주전 라이트백이며 페레이라가 없을 때는 세메두가 거의 경기에 출전했었다.

 

센터백 디아스의 짝꿍도 경쟁 대상이다. 베테랑 페페와 폰테가 경쟁하고 있다. 30 중반에 있는 선수 중 산토스 감독의 선택은 페페가 될 것이다.

 

크로아티아는 주장 모드리치와 부주장 라키티치가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핵심 선수 2명이 빠지면서 전력이 다소 약해졌다. 포르투갈도 호날두의 공백이 예상되지만 크로아티아는 저 둘의 비중이 크다. 라키티치가 빠진 적은 있었어도 주장 모드리치가 결장한 경기는 거의 없었다. 크로아티아의 고전이 예상된다.

 

이 글은 SPOTV NOW로부터 이용권을 지급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