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칼럼

[화요일엔 토트넘] 인터밀란 주전 수비수 슈크리니아르 노리는 토트넘

저뫼 2020. 8.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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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슈크리니아르

경력

2007. ~ 2016.1 MSK 질리나(슬로바키아 1부)

2013.1 ~ 2013.6 FC 비온 즐라테 모라브체(슬로바키아 1부) 임대

2016.1 ~ 2017.7 UC 삼프도리아

2017.7 ~ 현재 인터 밀란

 

인터밀란이 토트넘의 은돔벨레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적설이 났다. 주요 내용은 은돔벨레와 슈크리니아르를 맞교환이다. 콘테 감독이 은돔벨레를 강하게 원하고, 지난 시즌 내내 토트넘이 은돔벨레를 등한시하면서 트레이드 조각이 맞추어졌다.

 

그러나, 8월 들어 토트넘이 은돔벨레 잔류 의사를 드러내면서 이적설이 수면 밑으로 가라앉고 있다.

슈크리니아르와 은돔벨레 트레이드는 토트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이어가 센터백으로 내려오면서 센터백 뎁스가 어느 정도 채워지기는 했다. 그러나 전성기 알데르베이럴트, 베르통언 조합에 미치지는 않는다.

 

슈크리니아르는 인터밀란 주전 센터백으로 빠른 발과 터프한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다. 당장 토트넘으로 오더라도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었다. 알데르베이럴트가 없는 파워를 겸하고 있어, 토트넘 센터백 라인에 다양성을 줄 수도 있다.

 

나이도 아직 25세로 시장 가치가 충분히 남아있어 레비 회장이 은돔벨레를 처분할 고민은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장 가치는 4,320만 파운드(약 672억)으로 4,050만 파운드(약 630억)의 은돔벨레보다 높다. 토트넘 자금 사정으로는 대형 수비수 영입은 불가능하다. 영입하려면 선수를 처분해야 하는데, 맞교환이라면 이적료 줄다리 과정을 최소화하여 끝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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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콰이손

경력

2007. ~ 2014.7 AIK(스웨덴 1부)

2011.2 ~ 2011.12 AFC 유나이티드(스웨덴 2부) 임대

2014.7 ~ 2016.1 US 팔레르모

2016.1 ~ 현재 FSV 마인츠 05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선수이다. 지난 16일, 풋볼 365에서는 토트넘이 콰이손 영입 협상에 들어갔다는 기사를 냈다. 콰이손은 마인츠에서 주로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나왔다. 그래서,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2선 공격수로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케인과 손흥민에게 의존했다. 두 선수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공격수 개편에 들어갈 것이다. 콰이손과 링크가 뜬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토트넘은 그동안 1,000만 파운드 대 선수들과 연결되었다. 콰이손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고, 시장 가치도 945만 파운드(약 147억)이다.

 

협상 과정에 따라 가격은 시장 가치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 1년 남은 선수 협상은 어느 면에서 보면 영입하는 쪽이 더 유리할 수 있다. 계약이 만료되면 이적료를 회수할 수 없어서 소속팀이 제값을 받으려면 이번 이적 시장에서 판매해야 한다.

 

그러나 냉정하게 봤을 때, 콰이손은 후보 선수 이상 될 수 없다. 분데스리가 중위권 클럽인 마인츠에서 주전으로 뛴 지 2시즌밖에 되지 않았다. 이전 클럽인 팔레르모에서는 로테이션 선수로 뛰었었다. 커리어 통틀어 공격포인트 2자릿수를 넘은 것이 2시즌이다.

 

2019-20 시즌이 커리어 하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최근 2시즌에 공격포인트를 13점, 15점 기록하였다. 표면적 기록은 상승세에 있다. 부상 경력도 적다. 후보 선수로 주로 뛰어서 그런지 부상도 거의 없었다. 있었어도 장기 부상이 아닌 단순한 것이었다.

 

2019년 이후로 스웨덴 국가대표로 꾸준히 차출되며, 주전으로 뛰면서 전성기 진입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스웨덴 대표로는 15경기에 나와 7골 3도움을 올렸다. 2015 UEFA U-21 선수권 우승 경력도 있고, 2016 리우 올림픽은 주전으로 출전했었다.

 

현재 폼만 봤을 때, 델리 알리보다 나은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지난 시즌 막판 라인업을 봤을 때 주전 2선 공격수는 손흥민, 로셀소, 베르흐베인(모우라)가 될 확률이 높다. 손흥민과 로셀소 백업이 약한 상태에서 콰이손은 좋은 후보 선수가 될 것이다.

 

콰이손 입장에서도 분데스리가 중위 클럽에 있는 것보다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클럽이 자신의 커리어 패스를 위해 낫다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콰이손이 1순위는 아닐 것이다. 자유 계약으로 나와있는 라이언 프레이저가 더 낫기는 하다.

 

* 다른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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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출처: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지난 12일, 토트넘이 호이비에르 영입에 성공했다.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33억)로 알려져 있고, 워커-피터스를 1,200만 파운드에 넘기는 크게 보면 스와프 딜 형태를 띠었다. 지난 5월부터 꾸준히 링크가 있었는데 드디어 영입을 하였다.

 

토트넘은 호이비에르 영입을 하며 노쇠화한 무사 시소코를 대체하고, 수비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 등번호는 베르통언이 달았던 5번을 배정받았다.

 

호이비에르 영입에 따른 후폭풍으로 윙크스 이탈설이 돌고 있다. 지난 15일, 더 선에서는 맨시티가 윙크스 영입에 4,000만 파운드(약 622억) 지출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다비드 실바를 자유 계약으로 보내며 미드필더 개편을 앞두고 있다.

 

교체 자원으로 준수한 활약을 할 수 있고 홈 그로운 태그를 달고 있는 윙크스는 최적의 영입 대상일 것이다. 윙크스 역시 호이비에르 영입으로 입지가 더 줄어들었다. 맨시티로 이적하면 주급이 짠 토트넘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어줄 수 있을 것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4,000만 파운드면 풀백, 센터백 영입에 큰 도움을 줄 금액이다. 거상 레비 회장이 그리는 2020-21 여름 이적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