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칼럼

[19/20 시즌] 루카쿠 대체자로 니콜라 페페 UP, 맨유 맥과이어 영입...(7월 4주)

저뫼 2019. 7. 25. 17:32

이적료가 8,000만 파운드(약 1,178억)로 치솟아 버린 레스터 시티의 센터백 해리 맥과이어의 영입이 지연되고 있다. 레스터와 그의 감독 로저스가 맥과이어를 놓아줄 생각이 없다. 보내줄 생각이 없다는 게 맞는다는 생각일 것이다.

지난 21일 The Independent에서 맨유가 이적료를 8,000만 파운드(약 1,178억)로 올려 맥과이어 영입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어제 익스프레스에서는 "맨유, 맥과이어 영입 어떻게 풀것인가?"라고 했고 The Sun은 "맨유, 나폴리의 센터백 쿨리발리 라인업"이라고 하면서 이적료를 올려도 레스터와 협상이 쉽지 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오늘자 기사에 맨유의 센터백 린델로프가 8,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맥과이어의 이적료에 대해 괜찮다는 인터뷰를 하며, 그의 영입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지만, 과한 것이 사실이다. 맥과이어 영입에 많은 시간을 쏟았고 집중한 것이 독이 되었다. 이제와서 다른 선수로 갈아타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 다시한번 우드워드 부사장의 영입 능력에 의문 부호가 생긴다. 경쟁자였던 맨시티는 이번 달 초부터 맥과이어와 거리를 두며 발을 빼고 있다.

맨시티도 7,000천만 파운드가 넘는 돈을 맥과이어에게 쓰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원점에서 재고하는 것이 나아보인다.

그리고 어제 The Times에서 루카쿠의 대체자로 릴의 공격수 니콜라스 페페를 확인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현재 맨유가 루카쿠를 영입하려는 인터밀란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었다. 그래서 루카쿠 이적이 되든 안되든 대체자 물색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페페를 향한 구애가 너무 많다. 아스날을 비롯해 나폴리, 에버튼까지 그에게 계속해서 추파를 던지고 있다. 여러 매체의 보도에 따라 그의 이적료는 약 7,000만 파운드(약 1,031억)로 평가받고 있다. 맨유가 인터밀란에게 루카쿠 이적료를 7,000만 파운드 이상만 받아내면, 페페의 이적료를 상쇄할 수 있다. 추가 자금 투입 없이 페페 영입이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리그 버프를 많이 받는 프랑스 리그에서 지난 시즌 23골을 넣은 점을 생각하면 7,000만 파운드의 가치가 있을지 모르겠다. 23일 익스프레스에서는 맨유가 릴이 원하는 이적료를 맞춰줬다는 소식이 있었고, 같은 날 포포투는 릴의 사장과 인터뷰를 통해 페페의 이적이 거의 완료되었다고 전했다.

어느 팀인지는 확실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강력한 후보는 리버풀과 맨유라고 하니 그동안 조용했던 리버풀이 첫 이적시장 축포를 터트릴지도 모르겠다. 혹시 맨유라면, 루카쿠의 이적이 이미 끝난 것일수도 있기 때문에, 오는 30일 아시아 투어를 마치고 유럽으로 다시 돌아올 때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마지막으로 어제 일 템포 비아 익스프레스라는 언론에서 밀린코비치 사비치가 피오렌티나 동료들에게 자신이 이적한다는 것을 얘기했다는 보도를 냈다. 영국 신문인 메트로 역시 맨유 이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이적이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밀린코비치 사비치로 선회한 것 같은데, 아쉽다. 사비치가 능력을 갖춘 것은 맞는데 부상 위험이 있다. 최근 들어 부상 횟수와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브루노 페르난데스보다는 사비치를 선택한 것은 좋은 결정일 것이다.

스포르팅 CP가 부르는 5,000천만 파운드(약 736억) 이상의 가치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이 소식과 같이 'Mail'이라는 신문에서 맨유가 에릭센의 거취에 대해 토트넘에게 문의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포그바의 이적을 암시하는 것일까?

포그바 이탈이 확실하면, 대체자 영입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포그바 이적에 대한 맨유의 태도를 보면 그를 내보낼 생각이 없다. 따라서 포그바 이탈 없이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것은 지난 시즌과 같이 쓰지도 않을 거면서 1군 선수단만 비대하게 하는 선택일 수도 있다.

그리고 페르난데스, 사비치, 에릭센은 공격적 성향이 강한 미드필더이다. 개인적으로 맨유 미드필더에는 수비적으로 헌신할 수 있는 선수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미드필더의 수비 가담과 적극성은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에버튼의 수비형 미드필더 이드리사 게예의 PSG 이적 소식이 조금은 안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