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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 맨유 프리뷰: 35R] 맨유 - 사우스햄튼

저뫼 2020. 7. 13. 00:25

2019-20 프리미어리그 35R

맨유 - 사우스햄튼

7.14(화) 04:00 올드 트래포드

출처 입력

상승세 분기점

 

이번 사우스햄튼의 경기는 맨유에게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최근 맨유 경기력이 좋은 것처럼 사우스햄튼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2위 맨시티를 1-0으로 이기고 지난 에버튼 경기에서도 1-1로 비기며 중위권 자리를 꽉 붙잡고 있다.

 

또한, 맨유가 버거워 할 부분이 있다. 압박이 강하고 조직적이다. 지난 아스톤 빌라 경기에서도 맨유는 압박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페르난데스가 PK를 넣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PK가 없었다면 어려운 경기가 되었을 수도 있다.

 

맨유가 사우스햄튼 압박에 고전하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고, 풀면 5연승을 할 것이다. 그만큼 탈압박 여부가 맨유의 승부처이다.

 

혹시나 사우스햄튼에게 패배하면 기세가 한 번에 꺾일 가능성이 있다. 지난 시즌에도 감독 교체 효과로 연승을 달리다가, 끊어지면서 완전히 무너진 맨유였다.

 

맨유는 승리의 라인업을 또 선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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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라인업 변경 없을 것이다. 지난 선발 선수들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므로 바꿀 이유가 없다. 잘하는 선수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다.

 

이번 경기 포인트는 래시포드와 마샬이다. 물오른 득점 감각을 보이고 있는 그린우드에 대한 견제가 심할 것이다. 그래서 래시포드와 마샬이 해결해 주어야 한다. 두 선수의 활약이 이번 경기에서 필요하다. 공격수에게 볼을 배급할 페르난데스와 포그바도 마찬가지이다.

 

사우스햄튼은 부상자가 많지만, 남은 선수들의 경기력도 좋다. 호이비에르가 부상이 있었지만, 지난 경기에서 돌아왔다.

 

공격 4인방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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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4명이 경기를 주도한다

사우스햄튼은 공격 4명이 경기를 주도한다. 4명의 선수가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공격 활로를 찾아낸다. 4명의 장점은 실력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공통적으로 스피드가 있고, 슈팅 능력이 갖추어져 있다. 특히, 리그 득점 3위 대니 잉스가 사우스햄튼에 존재한다.

 

수비하는 입장에서 4명의 선수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은 까다롭다. 수비 밸런스가 깨지고, 집중력을 더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잉스를 제외하고 득점력이 부족한 것은 아쉽지만 올 시즌보다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합만 더 맞는다면 파괴력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

 

이때 위협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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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에버튼 경기에서 4명의 선수가 일렬로 서있었을 때 위협을 느꼈다. 이렇게 과감하게 박스 안으로 4명의 선수가 있는 장면을 최근에 보기 힘들었다.

 

왜 위협적인지, 의심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한 걸음 나가서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4백을 쓰는 팀에게 박스 안에 4명의 선수를 넣으면 1:1로 방어를 해야 한다. 순간 집중력 잠시 무너져 담당 선수를 놓치면, 프리 상태가 된다. 그때 키 패스가 들어오면 실점이다.

 

맨유도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다. 최근 기세가 좋지만, 수비까지 완벽했다는 느낌은 부족했다. 사우스햄튼 경기에서 방심하면 다실점에 빠질 수 있다. 집중력을 놓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할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사우스햄튼의 공격 4명 선수를 집중해서 보면 잘한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사우스햄튼은 공격적인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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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백의 잦은 오버랩, 윙어의 중앙 이동

사우스햄트은 공격적이다. 풀백이 적극적으로 오버래핑 해 1~2선 지원을 한다. 이때 윙어는 중앙으로 들어와 간격을 줄인다.

사우스햄튼이 4-4-2 포메이션을 사용하기 때문에, 중앙 미드필더 2명으로는 미드필드 싸움에 불리할 수 있다. 그래서 윙어가 안으로 공간을 좁혀주면 미드필더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

 

이런 포지셔닝만 봐도 사우스햄튼이 공격적인 팀인지 알 수 있다. 풀백까지 오버래핑으로 올라오면 자기 진영에서 센터백 2명만 남아있다. 역습에 굉장히 취약한 구조이다. 그러나 사우스햄튼은 물러섬이 없다. 압박과 파울로 상대 역습을 저지한다.

 

또한, 4명의 공격수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므로, 4-4-2 포메이션을 가장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중앙 미드필더 워드-프라우스와 호이비에르도 슈팅 능력이 있고, 때로는 박스 안으로 진출하기까지 한다.

 

플랜 B는 롱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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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튼은 상대 압박에 고전하면 롱 패스를 활용한다. 최전방 공격수를 향해 볼을 차 넣어서 상대 센터백과 경쟁하게 한다. 그리고 윙어에게 오픈 패스를 넣어 경기장을 넓게 사용한다. 단순하지만 리그 득점 3위가 센터 포워드이고, 발 빠르기로 유명한 선수들이 측면에 있다.

 

부상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사우스햄튼의 압박 강도는 강하다. 그리고 거칠다. 무리하다고 생각하는 태클도 거침없이 들어간다. 같은 편이 보기에는 화끈한 수비지만 상대편 입장에서는 부상을 유발하는 행동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포그바는 볼 소유 시간을 가져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사우스햄튼의 태클에 조심해야 할 것이다.

 

강한 압박은 약 35분 정도까지 유지된다. 이후는 체력 소모가 있어서 발걸음이 무거워진다. 35분 전에 득점에 성공해 후반에는 여유로운 운영을 하길 바란다.

 

약점이 있다. 센터백이 불안하다. 클리어링 상황에서 실수가 있는 편이다. 사우스햄튼은 수비 라인을 높게 잡는 편이므로 클리어링 미스가 있을 때 빠르게 돌파하면 쉬운 득점 찬스가 날 것이다.

또한, 최근 맨유의 역습이 빠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다득점 가능성이 높다.

 

사우스햄튼 경기는 맨유에게 중요한 경기이다. 첼시가 셰필드 유나이티드에게 잡히면서 맨유가 역전할 기회를 잡았다. 리그 3위 첼시가 60점으로 58점인 맨유와 2점 차가 난다. 맨유가 사우스햄튼을 잡아내면 61점으로 역전이 가능하다.

맨유와 마찬가지로 1경기 덜 치른 4위 레스터 시티가 59점이므로 레스터 시티가 35R를 이기더라도 맨유가 최소 4위는 할 수 있다.

 

맨유가 이번 경기만 잘 넘어가면 흐름을 계속 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승부처이다. 맨유의 승리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