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칼럼

2020-21 네이션스리그 잉글랜드 - 벨기에. 부상, 코로나로 에이스급 빠진 베스트 11 예상했습니다

저뫼 2020. 10. 11. 00:00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잉글랜드 - 벨기에

10.12(월) 01:00 웸블리 스타디움

출처 입력

대표사진 삭제

A그룹 2조

피파랭킹 1위 벨기에와 4위 잉글랜드가 2020-21 네이션스리그에서 만난다. 벨기에는 아이슬란드와 덴마크를 상대로 2연승을 하며 A그룹 2조 1위에 올라있다. 잉글랜드는 아이슬란드에게 승리하고 덴마크와 비기면서 벨기에에 이어 조 2위에 있다.

 

최근에는 2018 월드컵에서 만났었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2경기에서 경기를 치렀으며 두 차례 모두 잉글랜드가 패배하였다. 조별리그에서는 튀니지, 파나마와 같은 조였고 마지막 3경기에서 양 팀이 만났기 때문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어 놓은 상태였다.

 

토너먼트에 돌입하고 잉글랜드는 콜롬비아, 스웨덴을 이기고 4강에 진출했지만, 연장 끝에 크로아티아에게 1:2로 석패하였다.

벨기에는 일본, 브라질을 꺾고 4강에 올랐으나 우승팀 프랑스에게 0:1로 패배하였다.

3, 4위 전에서 벨기에와 잉글랜드가 만나 벨기에가 2:0으로 완승했었다.

 

잉글랜드는 설욕의 기회를 홈인 웸블리에서 얻게되었고 벨기에는 피파 랭킹 1위의 자존심을 원정에서 지켜야 한다. 역대 전적은 15승 4무 4패로 잉글랜드가 앞서있다. 10월 12일(월) 오전 1시에 시작되고 중계는 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한다.

 

예상 라인업

대표사진 삭제

예상 라인업

잉글랜드는 최근 2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을 사용하였다. 벨기에를 상대로도 같은 진형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 쪽에서 누수가 있다. 라힘 스털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제이든 산초와 아브라함은 지난 2일, 코로나 감염 예방 지침을 지키지 않고 생일 파티를 했었고 징계 차원에서 웨일스 경기에서 제외되었다.

 

벤 칠웰 역시 이 생일 파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독감 증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있었다. 경기에 출전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레프트 윙백은 트리피어가 선발로 나올 것이다. 트리피어는 지난 달 9일에 있었던 덴마크와 경기에서 레프트 윙백으로 나왔었다.

 

주축 선수인 스털링과 산초가 빠지면서 공격 라인이 약해졌다. 어시스트 재미를 깨우친 케인이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지만 두 선수가 함께했다면 강한 파괴력을 볼 수도 있었다. 아쉽지만 래시포드와 마운트가 두 자리를 채울 것으로 생각한다.

 

라이트 윙백은 경합 지역이다. 알렉산더-아놀드와 워커가 경쟁을 하고 있지만 크로스가 더 좋은 아놀드가 워커를 밀어내고 선발로 나올 것 같다.

중앙 미드필더 한 자리는 라이스가 유력하다. 9월 있었던 A매치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었다. 그의 파트너는 헨더슨이 나올 것이다. 칼빈 필립스가 치고 올라오고 있지만 헨더슨의 경험을 따라오려면 멀었다.

 

골키퍼 포지션 역시 경쟁구도로 바뀌었다. 픽포드가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리그에서 잦은 실수를 보이며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그 사이 닉 포프가 매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지난 웨일스와의 평가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했었다.

 

벨기에는 3백 포메이션을 고집해왔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벨기에는 주전 골키퍼 쿠르투아가 훈련 중 엉덩이 부상으로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갔다. 그래서 전 리버풀 선수였던 미뇰레가 그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다.

 

주전 윙어인 메르텐스의 출전 여부는 알 수 없다. 소속팀 나폴리가 지난 달 28일, 제노아와 경기를 했는데 제노아에서 코로나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나면서 경기를 치른 나폴리 역시 연관되었다. 벨기에도 메르텐스에 대한 상태를 기다리는 중이다.

 

에이스 에당 아자르의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다. 오른쪽 다리 근육 부상으로 대표팀 차출은 됐지만 출전은 어려울 것이로 보인다. 아자르, 메르텐스가 빠진 자리는 또다른 에이스 데 브라위너와 화려한 드리블 능력이 있는 카라스코가 대체할 것으로 생각한다.

 

잉글랜드와 벨기에의 경기는 대등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딱히, 비교우위가 있는 곳을 찾기 힘들다. 엎치락 뒤치락하는 하는 장면이 자주 나올 것 같으며, 홈에서 열리는 잉글랜드가 약간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전적에서 밀리긴 하지만 케인의 발 끗에서 무언가 만들어 질 느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