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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칼럼

[19-20시즌] 맨유가 영입할 링크 선수

5.22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수비, 공격수 2탄에 이은 5월 4주 차 링크 선수 3탄.

한 주 동안 여러 이적설이 돌았다. 구체화된 선수는 없었지만, 스완지 소속 윙어 다니엘 제임스와의 협상이 진척된 것으로 보인다. 기사 내용에서 솔샤르 감독이 어린 선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하는데 제임스 영입으로 전력 강화가 될지 의문이다.

네이버 댓글러들은 육성용으로 괜찮다는 반응이나 빅네임을 원하는 사람으로서 아쉬운 대목이다. 어쨌든, 이적 시장이 닫히기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더 기다려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5월 4주 차 맨유 링크 선수로 처음 소개할 포지션은 풀백이다. 풀백 부진으로 인해 시즌 내내 언급되었던 선수들의 링크가 드디어 떴다.

잉글랜드의 유망주 라이언 세세뇽이다. 올해 20살인 세세뇽은 풀럼의 주전으로 뛰었고, 18-19 시즌에는 팀 구성 사정상 왼쪽 미드필더로 기용되었다. 주 포지션은 레프트백이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많은 경기 수를 치르며 경험을 쌓았고 공격포인트 올리는 능력도 쏠쏠하다.

다만, 경쟁 클럽이 많다는 게 문제이다. 손흥민의 소속팀이 세세뇽 영입에 불을 켜고 달려들고 있다. 그 외에도 프리미어 리그 클럽이 그를 노리고 있다. 다행히 세세뇽의 계약은 1년 남았다. 풀럼이 자유계약으로 세세뇽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19/20 시즌 안에 처분해야 한다. 이적료 베팅으로 승부가 갈릴 것 같다.

신체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세세뇽은 18/19 시즌 12월 말 경 사타구니 염좌로 3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영입한다면, 신경 쓸 부분이다.

다음은 올 시즌 활약으로 핫한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 아론 완-비사카이다. 완-비사카와는 시즌 중에도 몇 번 기사가 났었다. 핵심 자원으로 분류한 크리스탈 팰리스로 인해 만만치 않은 영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여러 클럽이 군침을 흘리고 있어 경합이 예상된다.

수준급 태클과 수비 실력을 갖춘 비사카의 위험요소는 1군 경기 경험 부족이다. 18/19 주전으로 도약한 그는 풀 시즌을 치른 경험이 처음이다. 아직 예측 불가능한 부분이 많다. 올해 2월 과부하가 걸렸는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3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비교적 스프린트가 많은 포지션인 풀백에서 햄스트링 부상은 신경 쓰인다.


다니엘 제임스와 함께 이적 기사가 많이 뜨고 있는 션 롱스태프이다. 뉴캐슬에서 관심을 가지고 롱스태프를 키워왔으며, 뉴캐슬이 19/20 시즌에도 프리미어 리그에 잔류했기 때문에 공들여 키운 유망주를 쉽게 빼앗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롱스태프의 장점은 중앙 라인 어느 곳에나 뛸 수 있다는 점이다. 공격포인트도 심심치 않게 올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18/19 시즌 3월에 무릎 부상을 당하며 아직까지 회복이 되었는지 확실하지 않다. 어린 선수를 영입해 미래를 대비하는 솔샤르 감독의 의중은 알겠으나 실질적 보강인지는 의문이다.

프랑스의 차기 캉테로 불리는 탕귀 은돔벨레. 시즌 내에도 맨유 이적에 언급되었다. 아약스의 선전에 묻혀 18/19 리옹의 활약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리옹의 경기력은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을 떨게 할 정도로 매서웠다. 그 숨은 공로자에 은돔벨레가 있다.

181cm의 탄탄한 신체를 갖고 있는 은돔벨레. 소속팀 감독이 인정할 만큼 패스 길을 읽는 능력과 어시스트 능력이 있다. 리옹이 17/18 시즌을 앞두고 아미앵에서 임대하여 기량을 체크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이며, 주전 자리도 따내며 핵심 선수에 올랐다. 걸림돌은 남아있는 계약 기간과 높은 이적료이다.

모드리치와 더불어 크로아티아의 핵심 엔진인 라키티치는 소속팀인 바르셀로나와 동행할 기간이 별로 남아있지 않은 것 같다. 시즌 말부터 바르셀로나와 이별 가능성이 높아졌고 리빌딩 중인 팀의 기조상 입지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스페인 무대를 경험한 라키티치는 32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팀에서 관심을 가지는 선수이다. 체력은 어릴 때만큼 열정적이지 않으나 경험으로 쌓은 노련함이 있고 번뜩이는 패스, 탈압박 능력은 여전하다. 후방 볼 배급에서 문제를 일으킨 맨유로서는 노려볼 만한 자원이다.

그러나, 많은 나이와 함께 부상 경력도 많다. 넓적다리, 종아리, 무릎, 발목 안 다친 하반신이 없을 정도이다. 부상 위험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장기 부상은 적었던 편. 10/11 시즌 발 골절 부상을 제외하면 단기 부상이 다였다. 체력 관리를 해준다면 2~3년 정도 쏠쏠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데 헤아 재계약이 이번 주에도 불발되면서, 오블락, 나바스에 이어 다른 2명의 골키퍼와 링크가 뜬 맨유이다.

바르셀로나의 세컨드 키퍼 야스퍼 실레센과 연결된 맨유이다. 16/17 시즌엔 경기에 많이 나왔지만, 이후부터 슈테겐에게 완전히 밀리며 입지를 잃었다. 골키퍼의 나이로서 31살은 많은 나이가 아니다. 이제는 실레센도 많은 경기에 나오고 싶어 할 것이다.

문제는 실전 경험 부족과 18/19 시즌에 부상이 많았다는 점이다. 엉덩이, 근육 파열, 다리, 갈비뼈 타박으로 약 50일간 부상에 절어있었다. 나이를 먹은 후, 근육 부상이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결과이나 맨유는 한 시즌을 건강히 버텨낼 골키퍼가 필요하다.

다음으로는 아약스의 주전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이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유소년은 스페인에서 머물다가 성인의 나이가 되어서는 아약스로 이적해 성장했다. 16/17 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해 아약스의 골문을 지켜내고 있다.

부상 경력도 질병으로 4일간 앓았던 것을 제외하면 깨끗하다. 전도 유망한 자원에 실력까지 검증된 골키퍼이다. 다만, 아약스가 주전 골키퍼를 대책 없이 내주진 않을 것으로 보이고 최근 골키퍼 시세를 따지면 500억 이상의 지출은 생각해야만 할 것이다. 그러나 맨유의 자원은 한정적이다.


마지막 포지션은 맨유의 센터백이다. 쿨리발리, 맥과이어 등 A급 센터백 보강을 주문하는 맨유 관련 기사들에 따라 요새 뜨거운 매물인 데 리흐트가 맨유와 링크되었다.

아약스 성골 데 리흐트는 18/19 시즌 아약스의 후방의 중심으로써 팀을 이끌어 왔다. 특이점으로 양발 사용이 모두 가능한 센터백이다. 빌드업 능력이 강조되는 센터백 흐름상 양발잡이는 장점이 많다. 그동안 맨유의 떨어지는 센터백 빌드업을 보면 답답하기 일쑤였다.

그러나, 경쟁 상대들이 너무 막강하다. 바르셀로나도 그의 영입에 관심이 있고 최근 콤파니의 이탈로 보강이 필요한 맨시티도 마찬가지이다. 경쟁자들의 규모 그리고 자금 싸움에서 맨유가 유리한 점이 없다. 데 리흐트의 드림 클럽이 맨유이면 몰라도...

약간의 부상 경력은 흠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18/19 시즌 무릎 부상으로 9일간 이탈했고 16/17 시즌에도 넓적다리 부상으로 11일 빠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