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칼럼

(19-20시즌) 맨유 링크 선수 탐구 2화 (수비, 포워드)

맨유 링크 선수 탐구 제2탄.

* 5.17일 기준 링크 선수입니다.

이번에는 수비수, 골키퍼, 센터 포워드 자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먼저, 센터백 포지션은 겨울 이적 시장부터 나폴리의 칼리두 쿨리발리 영입설로 뜨거웠는데, 여전히 맨유와 강하게 연결되어있는 쿨리발리이다. 쿨리발리에 이어 3명의 선수도 같이 이적설이 나고 있는데 한번 살펴보자.

쿨리발리를 필두로 맥과이어, 디아스, 쥘레 선수가 있다. 맥과이어는 작년 시장에서도 언급되었던 선수이나 레스터 시티에 남으면서 조용히 마무리되었지만, 여름 이적 시장에 앞서 다시 언급되고 있다. 독일 대표팀인 쥘레는 알고 있고 벤피카의 디아스는 생소한 선수였다. 린델로프에 이어 벤피카 선수와 링크인데 다시금 벤피카 선수와 계약을 체결할지 궁금하다.

린델로프 포함 4명의 선수 모두 신장이 좋다. 나이도 20대로 젊다. 출전 경기, 시간으로 보아 주전 선수로 뛰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주전 선수를 빼오는 데에는 많은 돈이 소모될 것 같다. 가격에서는 가장 어린 디아스가 저렴하다.

수비 지표에서는 큰 차이가 없으며, 공중볼 승리에서 맥과이어와 디아스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 약간 소극적인 린델로프가 아쉬웠는데 이를 보완할 파이터형 선수가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쥘레, 린델로프를 제외하고 나머지 3명의 선수가 6장 이상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수비 적극성을 옐로카드 받은 횟수로 설명할 수 없겠지만, 그만큼 터프한 수비를 보여준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글쓴이의 호감도는 쿨리발리, 맥과이어, 디아스 선수에게 있다. 최근 세 시즌 평균 2,000분을 넘는 출전 시간을 가져가는 것으로 보아 내구성 면에서는 의심이 없을 것 같다.

장기 부상은 다들 없었다. 그러나 쥘레는 14-15 시즌 십자인대 부상으로 약 7개월간 나오지 못한 기록이 있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부상을 당해 다행이지만, 큰 부상에 따른 운동 능력 저하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일 것이다. 속도를 요하는 최근 축구 흐름상 십자인대 손상이 있는 선수를 영입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쥘레가 그 정도 위험을 감수할 매력적 카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애쉴리 영 재계약과 달롯 영입으로 라이트백 뎁스는 차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라이트백인 트리피어, 뫼니에와 링크설이 뜨고 있다. 선수단 운영에 있어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다. 이번 시장에서는 제대로 된 선수단 정리를 할 수 있을지 불안하다.

올 시즌 맨유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루크 쇼와 두 선수를 비교했다. 토트넘의 트리피어는 나폴리를 시작으로 이적설을 지속적으로 발생시키고 있으며, 실제로도 시즌 후반에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를 살짝 잃은 상황이다. 파리 생제르망의 뫼니에는 주전 자리를 잃었다. 한창 뛰어야 할 나이에 벤치에 있는 것은 싫을 것이다.

제시한 지표에서 특징적인 부분은 키 패스와 크로스이다. 크로스 능력이 좋은 트리피어를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올 시즌 맨유는 측면에서 지원해 부는 부분이 약했다. 그런 점에서는 뫼니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으로 인해 풀 시즌을 치른 경험이 적은 쇼와 함께 세 선수의 출전 시간도 길지 않다. 트리피어도 토트넘 첫 시즌엔 워커에게 밀려 후보 선수였고 뫼니에는 점차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알베스, 케러 때문에 큰 타격을 받은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점은 가장 좋다. 경기에 나가면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맨유의 주전 골키퍼인 데 헤아의 재계약이 지지부진해지면서 골키퍼와의 링크도 뜨고 있는 맨유이다. 에데르송, 알리송, 케파 등 최근 수준급 골키퍼의 몸값이 치솟으면서 영입하기 버거운 포지션이 되었다. 맨유로서는 데 헤아 재계약이 힘들면 그를 처분한 현금으로 다른 수준급 골키퍼를 영입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쿠르투아에게 자리를 빼앗긴 나바스는 출전 시간이 1/3으로 줄어들었다. 골키퍼 포지션은 40세까지도 활동이 가능한 자리이기 때문에 아직 활용 기간이 남은 선수이다. 2~3년 쓰면서 차기 골키퍼를 키우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오블락은 데 헤아보다 예상 이적료가 높다. 맨유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가격이다. 그래도 데 헤아를 대체할 자원이 마땅치 않는 상황에서 오블락을 쉽게 포기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상하게 데 헤아의 평점이 낮다. 최고 골키퍼라고 할 수 있는 선수인데 경기마다 좋은 평점을 받지는 못했나 보다. 위에 제시한 스탯은 절대적 기준이 아니라 참고 사항으로 기재한 것이다. 세이브나 패스 정확도는 골키퍼를 평가하는데 정확한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세 선수 모두 실력, 경력이 뛰어난 선수들이다. 다만, 올 시즌 데 헤아가 치명적 실수가 종종 있었던 것은 실망이었다.


마지막으로 센터, 세컨드 포워드 포지션이다.

래쉬포드 바르셀로나 이적설, 루카쿠의 세리에A 이적설이 뜨면서 반대급부로 해당 포지션의 선수들과 링크가 뜨는 것 같다. 가장 높은 수준의 선수는 유벤투스 소속 디발라. 호날두가 이적하며 팀 내 영향력이 상당히 줄었다. 동시에 공격포인트도 반타작 나며 유벤투스에서 더 버티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슬럼프 뒤에 있는 그의 능력이 탐나기는 하다. 9,000천만 파운드의 이적료는 부담스럽긴 하지만.

무사 뎀벨레와 주앙 펠릭스는 디발라에 비해 커리어와 퍼포먼스는 떨어진다. 당장 맨유 주전으로 쓰기엔 도박 요소가 있다. 그러나 프랑스 명문 리옹에서 no.9를 달고 있는 뎀벨레와 갓 성인 무대에 대비한 펠릭스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이다.

전체 스탯에서 큰 차이는 없다. 피(被) 파울과 태클 부분에서 상기해 볼 부분은 있다. 무사 뎀벨레의 피 파울, 태클 횟수가 낮다. 파울 유인이 떨어지고 수비 가담에 소극적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파울 유인이 떨어진다는 것은 드리블과 탈압박에 약점을 그리고 가뜩이나 공격 부분의 수비 참여가 저조한 맨유에게 수비에 소극적인 선수는 부담이 될 것이다.

공격 능력은 래쉬포드가 떨어지는 편. 그러나 뎀벨레와 펠릭스의 출전 시간이 2,000분을 못 채운 것으로 보아 일정이 빡빡한 리그에 속하는 프리미어 리그 일정을 버틸지 의문이다. 반면, 디발라는 15-16 시즌부터 매 시즌 한 달 이상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16-17, 17-18 시즌에는 사타구니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근육 부상이 있었다. 특히, 햄스트링은 한번 다치면 계속해서 조심해야 하는 부위라 부상에 의한 공백을 생각해야 한다.

만약, 래쉬포드, 루카쿠가 빠지게 되면 공격 부분 보강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서 현재 링크된 선수와 더불어 앞으로의 시장 흐름을 지켜보며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아게로, 이과인과 같은 연계형 공격수가 와서 주변 윙어를 살리는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