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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칼럼

{19-20 시즌} 오늘도 맨유 소식은 TSS, 맨유 영입 링크(7월 1주)

이번 주, 완-비사카의 이적 마무리를 끝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다. 윙어 다니엘 제임스와 함께 젊은 영국 선수를 영입해 리빌딩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위험해 보인다. 지난 시즌 감독 교체와 급작스러운 부진으로 챔피언스 리그 티켓을 따지 못했다. 당장 다가올 시즌에서 성적이 나지 않으면, 솔샤르 감독이 계약 기간을 채울 수 있을까?

어렵다.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빅 사이닝이 필요하다. 아직 이적 시장 마감까지 30일이 넘는 기간이 남았지만, 그동안 링크가 떴던 선수를 보면 아쉬운 게 사실이다. 특히,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5,000만 파운드(약 735억) 이상 쓰는 것은 오버 페이로 보인다.

그리고 래쉬포드에게 20만 파운드(약 3억)의 주급으로 4년 재계약을 합의했는데, 이해할 수 없었다. 능력에 비해 과한 급료이다. 마찬가지로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데 헤아에게 산체스와 같은 주급인 35만 파운드를 제시했다고 한다. 전통과 역사가 있는 클럽이 아닌 돈놀이에 미친 구단으로 변해가는 것 같다.

로열티 없이 돈만 밝히는 선수, 클럽을 돈벌이 수단으로 인식하는 프런트 현재의 맨유는 보기 거북해졌다. 선수단 내외에 저러한 인식이 깔려있는데 어떤 선수가 맨유에 오래 남고 싶어 할지 의심이 든다.

7월 1주, 새롭게 드러난 맨유의 영입 링크 선수는 3명이다. 먼저, 바르셀로나에서 입지가 크게 줄어든 사무엘 움티티이다.

작년 11월 무릎 부상을 연달아 당하며, 총 126일, 28경기를 날렸다. 덕분에 랑글레가 그의 자리를 쉽게 차지했고 피케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틈새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래서, 거물급 센터백을 노리는 맨유의 레이더에 들어왔다.

16/17 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다음부터 주전으로 활약한 움티티이다. 그 해 43경기 1골, 17/18 시즌 40경기 1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에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그러나 발목이 그를 잡았고 지난 시즌 15경기 출전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한 시즌을 보냈다.

그의 장점은 판단력이다. 수비 시, 위치 선정과 볼을 빼앗는 타이밍을 잡는 것이 훌륭하다. 간혹 공격 가담을 시도하는 피케의 공간을 잘 메워준 것도 움티티 덕분이었다.

프랑스에서도 대표팀으로 U-17부터 발탁되었고 2012 UEFA U-19 챔피언십에서는 베스트 11로 뽑히며 가능성을 뽐냈고, 성인 데뷔 1년 만인 12/13 시즌에 프랑스 명문 올림피크 리옹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 이적 직후 프랑스 A 대표로 뽑혀 2016 유로에도 참가했다. 조별 예선에서는 아딜 라미가 주전이었지만, 그의 이탈 이후는 움티티가 주전으로 나와 준우승하는데 공헌했다. 2018 월드컵에서는 완전히 주전으로 도약, 프랑스가 월드컵 우승을 하는데 일조했다.

전성기에 접어드는 나이, 월드컵 챔피언, 최고의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능력 빠질 게 없는 선수이다. 하지만, 16/17 이후 계속된 부상은 그의 가치를 낮추는 핵심 요소이다. 17/18 시즌 무릎을 다친 후, 지속해서 무릎에 탈이 난다.

좋은 가격에 나온 A급 선수를 급하게 먹으려고 했다가 체할까 봐 걱정이다. 쿨리발리, 맥과이어에 이어 차순위 고려 대상이라고 믿고 싶다. 다행히도 아직까지 그를 노리는 클럽이 맨유뿐이다. 안 그래도 센터백 부상이 많았던 맨유였다. 움티티 영입에는 깊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다음은 지난 30일 새롭게 맨유와 링크된 스코틀랜드 출신 존 맥긴이다.

The Sun에서 발표한 링크. 솔샤르 감독이 영국 출신의 어린 선수들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링크가 난 것 같다. 맨유의 중앙 미드필더에서 우선 영입 순위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션 롱 스태프로 알려져 있다. 아마도 스태프의 차순위 영입 리스트 대상으로 보인다.

존 맥긴은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하이버니언에서 잉글랜드 2부 아스톤 빌라로 이적한 잉글랜드 무대 새내기이다. 이적 후, 바로 주전 미드필더를 차지해 48경기 9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높은 도움 기록을 보듯이 정확한 크로스와 패스가 그의 장점이다. 패스 길을 볼 줄 안다. 그리고 공수 전환 시,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역습에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실제 경기에서도 저돌적인 모습이 있다.

그런 모습에 아스톤 빌라 팬도 반했다. 프리미어 리그 승격이 걸린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쐐기골을 넣고 더비 카운티를 잡고 팀을 승격시켰다. 그 활약으로 18/19 아스톤 빌라 올해의 선수로 뽑힌 맥긴이다.

2016년 3월에는 스코틀랜드 국가대표로도 데뷔했다. 지난 6월에 있었던 월드컵 예선에도 선발되어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했다. 그의 가족도 스코틀랜드에서 대단한 집안이다. 할아버지 잭 맥긴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FC의 회장이었고, 스코틀랜드 축구 협회장까지 부임했었다. 그야말로 스코틀랜드 축구계 금수저 집안이다.

그러나 19/20 시즌 승격한 그의 소속팀 아스톤 빌라는 주전 미드필더를 보낼 생각이 전혀 없다. 그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를 초과하는 가격을 책정했다. 보낼 생각이 없는 것이다.

맨유 또한 절실하게 필요한 자원은 아니다. 아직 주전으로 뛰기엔 탈압박, 볼 운반 능력이 부족하다. 서브 자원으로도 애매한데 챔피언십보다 빡빡한 중원 압박에서 살아남기 흔들어 보인다. 맨유에게는 즉시 전력 감이 필요하다.

마지막은 덴마크 국가대표 윙어 야콥 브룬 라르센이다.

분데스리가 명문 도르트문트 유스 출신의 윙어이다. 2016년 10월 컵 대회를 통해 1군 무대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에는 30경기에 나와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전형적인 로테이션 멤버이다.

1군 데뷔 직후 시즌인 17/18 시즌에는 후보 선수로 머물며, 시즌 중 슈투트가르트도 임대까지 갔지만 그곳에서도 9경기 동안 3경기 출전에 그쳤다. 도르트문트의 기대보다 성장세가 아쉬운 선수이다.

그리고 19/20 시즌 그의 입지에 큰 변화가 생겼다. 주전 윙어 풀리시치가 첼시로 이적했지만, 레버쿠젠으로부터 율리안 브란트를 뮌헨글라드바흐에서 토르강 아자르를 영입해 윙어 뎁스를 높인 도르트문트이다. 지난 시즌보다 출전 기회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진 라르센이다.

183cm의 신체 조건에 비해 이외 역량이 모자란 것도 아쉽다. 박스 내에서 슈팅 위치를 잡는 움직임은 좋은데 윙어로써 스피드, 1:1 능력, 드리블 능력이 별로이다. 현재 기량을 봤을 때는 세컨 스트라이커나 스트라이커로 쓰는 게 나아 보인다.

도르트문트 이상의 팀에서 주전 윙어로 활약하기엔 능력이 한참 못 미친다. 하지만, 고향 덴마크에서는 국가대표로 데뷔할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U-16부터 대표를 시작해 올해 3월 코소보를 상대로 A대표에 데뷔했다. 6월에 있었던 월드컵 유럽 예선에는 벤치 자원으로 활약했다.

리버풀, 아스날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한 라르센이다. 도르트문트 감독이었던 클롭과 가성비 선수를 선호하는 아스날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아 잠재된 능력이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후보 수준의 윙어는 많은 맨유이다. 현재 몸값을 들여 영입할 가치가 없는 자원이다.


지금까지 7월 1주 맨유 링크 선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거물급 센터백 움티티로 시작해 유망주급인 맥긴과 라르센까지 봤었는데, 다들 아쉬운 점이 한 가지 이상은 있어서 아쉽네요.

아마도 다음 주까지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션 롱 스태프의 거취가 결정 날 것으로 보이는데, 빅 사이닝이 기대하는 사람으로서 다음 주에는 다른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 목요일에도 맨유 이적 소식을 갖고 찾아뵙겠습니다.

많은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