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 맨유 프리뷰: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맨유 - LASK 린츠

2019-20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맨유 - 린츠

8.6(목) 04:00 올드 트래포드

 

리그 일정이 끝나고 유럽 대항전만 남았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해 있으며 3월에 있었던 1차전에서 LASK 린츠를 5-0으로 이겼다. 린츠가 각성해서 5-0으로 맨유를 잡는다면, 연장전도 가능하지만 현실은 맨유의 8강이 사실상 확정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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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라인업

맨유는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리그 일정에서 주전들의 체력 소모가 컸다. 2진으로 린츠를 상대해 주전들의 체력 관리를 실행할 것 같다.

 

전 포지션에서 로테이션이 돌아가겠지만, 센터백은 예외이다. 대체 센터백이 없기 때문에 매과이어, 바이(린델로프)가 선발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LASK 린츠는 마무리를 잘하자는 마음으로 원정 경기에 임할 것이다. 리그가 7월 초에 끝난 린츠는 임대 선수였던 주전 공격진 클라우스(호펜하임)와 테테(잘츠부르크)가 원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특히, 원 톱이었던 클라우스의 공백은 린츠에게 타격이다.

 

이적 시장에서 린츠는 여러 선수를 영입한 상태이다. 그러나 다음 시즌부터 뛸 수 있으므로 그 선수들은 유로파 리그에서 기여를 할 수 없다.

 

잃은 것 없는 린츠, 강한 전방 압박 들어올 것이다

 

1차전에서 5-0으로 진 린츠는 동기부여할 요소가 없다. 자신들이 준비한 것들을 풀어내는데 집중할 것이다. 그중에서 맨유를 힘들게 할 것이 전방 압박이다.

 

1차전부터 린츠는 맨유가 자기 진영에서 공격을 시작할 때 전방 압박을 가했다. 맨유가 탈압박을 더 많이 성공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다행히, 린츠가 부담감이 심했는지 유효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었다. 2차전은 부담감이 없는 경기다. 의외의 한 방이 터질 수 있다.

 

맨유가 2진급으로 나오는 것도 변수이다. 이들은 경기 출전 시간이 부족해 감각이 떨어진 상태일 것이다. 린츠의 강한 압박에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

 

센터백 속도가 느린 것은 맨유에게 호재이다

 

전방 압박을 사용하는 팀의 약점은 3선 뒤공간이 크게 열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리버풀의 경우, 발 빠른 센터백 반다이크를 두어 상대 역습에 대비한다.

 

전방 압박을 사용하는 강팀과 약팀의 차이가 여기서 나온다. 강팀의 경우 발 빠른 센터백을 두어 변수를 최소화하지만 약 팀은 센터백이 빠르더라도 수비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위험 상황까지 내줄 수 있다. 린츠가 해당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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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 3명이 느려서 스피드에 취약하다. 1차전에서도 제임스에게 고전했었다. 타이트 총 역시 발이 빠르기 때문에 역습에서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앙 미드필더의 체력 저하 시기가 기회이다

 

3백은 3선 라인이 안정되는 대신 미드필드가 불안하다. 윙백이 수비 시에는 3선으로 내려가 5백을 만들기 때문에 윙어의 지원이 없으면 중앙 미드필더는 중앙과 측면을 동시에 방어해야 한다. 그래서 미드필더의 체력 저하가 빠르게 오는 편이다.

 

린츠 역시 60분 이후 중앙 미드필더 활동량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수비 전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힘들어하는 기색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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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복귀가 늦는 린츠의 중앙 미드필더

맨유는 이때가 경기를 완전히 잡아올 수 있는 기회이다. 1차전에서도 후반 60분 이후 3골을 몰아넣으며 5-0 승리를 가져왔었다. 경기가 뒤집어지지 않는 이상, 맨유는 선발 멤버가 계속 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들이 활약할 시간이 바로 후반 60분이다.

 

유로파 리그도 8강부터는 네임밸류가 있는 클럽이 남아있으므로 2진급 선수들이 선발로 뛸 기회는 이번 경기가 유일할 것이다. 자신들의 기량을 맘껏 뽐냈으면 좋겠다.

 

그래도 역습에 한 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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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차전에서 린츠가 보여주었던 역습 패턴이다. 프리저의 크로스가 윌리엄스에게 막혀 저지는 되었으나 위험한 상황이었다.

 

역습이 무위로 끝났더라도 세트피스, 리바운드된 볼을 때려 넣는 2차 공격이 있다. 린츠의 센터백의 신장이 좋고, 중앙 미드필더 미호른은 중거리 슛을 갖추고 있다. 5-0이 점수 차가 크지만 전반 초반부터 실점이 있으면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방심으로 인해 후반 초반 주전들의 교체 출전이 없기를 바란다. 지는 것까지는 이해해도 3실점 이상 하는 것은 용납하기 어려울 것 같다.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