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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칼럼

[목요일엔 맨유] 레길론, 티아고까지? 맨유 속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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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알칸타라

경력

2005. ~ 2013.7 FC 바르셀로나

2013.7 ~ 현재 바이에른 뮌헨

 

지난주 급물살을 탔던 링크이다. 리버풀과 진한 링크가 있었던 티아고는 시즌 개막이 다가오는데도 오피셜이 뜨지 않고 있다. 지난달 31일, 다그블라데트TV에서는 맨유가 티아고 알칸타라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으며 3일, EPSN 역시 맨유가 알칸타라 협상에 초대되었다고 밝혔다.

 

알칸타라는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미드필더이다. 2019-20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알칸타라의 볼 배급 덕분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티아고는 이 활약으로 챔피언스리그 스쿼드에 선정되었다. 팀 주축 선수가 떠난다는데 뮌헨은 개방적이다.

 

그 이유는 티아고가 재계약에 소극적이며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이 티아고의 몸값을 제대로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리버풀이 처음부터 티아고를 강하게 원했고 개인 합의는 마친 상황이라는 기사가 있었다.

 

그러나 이적료 차이가 문제가 되었다. 리버풀은 빅 6 구단 중 타격이 제일 큰 구단으로 드러났다. 라이프치히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거의 영입하나 싶었지만 막판에 이적료 때문에 실패로 돌아갔고 첼시가 가로챘다. 이번 티아고 건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바이에른 뮌헨 간 협상에 진전이 없어서 맨유에게도 기회가 돌아갔다. 맨유의 자금력으로 티아고의 이적료는 감당할 수준으로 알려졌다.

 

실제 영입 의사가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이미 중앙 미드필더 반 더 비크를 영입했다. 추가 미드필더 영입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다. 전성기에 도달한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라서 원하는 주급도 고액일 것으로 추정된다. 맨유는 급할 이유가 없다.

 

티아고가 맨유로 온다면 전력 상승은 확실하다. 인저리 프론으로 여겨지는 티아고가 4,320만 파운드(약 664억)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이유는 탈압박과 높은 패스 정확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가 포그바, 페르난데스를 가지고 있지만, 두 선수는 탈압박에 한계를 드러냈다.

 

포그바는 컨디션이 좋을 때, 높은 확률로 상대 압박을 이겨내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볼을 오래 끌고 있다가 실수를 저지른다.

페르난데스 역시 강한 압박에 부담을 느끼는 장면을 지난 시즌에 노출했다. 이들보다 안정적 탈압박이 되는 티아고가 맨유 미드필드에 가세한다면 전력 상승은 반드시 있다.

 

맨유 보드진은 지난 시즌 초부터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퍼뜨린 포그바를 처분할 생각이 있을 수 있다. 포그바가 후반기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변덕이 언제 변할지 모른다. 차라리 높은 이적료에 넘기고 티아고를 영입해 맥토미니와 반 더 비크가 성장할 시간을 버는 계획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맨유의 최우선 영입은 센터백이나 윙어 쪽이 될 것이다. 매과이어와 함께 최종 수비 라인을 지킬 선수가 먼저이다. 다른 곳보다 이 지역이 취약하다.

 

티아고는 축구 가족으로도 유명하다. 아버지 마지뉴는 1994 월드컵에 출전해 우승을 한 레전드이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주로 활동하였으며 티아고가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입단한 것도 아버지 마지뉴 영향이 컸었다. 그의 동생 하피냐 알칸타라도 바르셀로나 소속이다.

 

부상 관리가 필수적이다. 2012-13 시즌부터 부상이 없는 시즌이 없었다. 큰 부상만 없어도 완전한 시즌을 보냈다는 평가를 받는 티아고이다. 특히, 2013, 2014년 무릎 부상을 크게 당한 전력이 있다. 다행히 최근 2시즌은 큰 부상이 없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거칠기로 유명하다. 독일에 있을 때보다 높은 강도의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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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레길론

경력

2005. ~ 현재 레알 마드리드

2015.8 ~ 2016.2 UD 로그로녜스(스페인 3부) 임대

2016.8 ~ 2017.6 UD 로그로녜스(스페인 3부) 임대

2019.7 ~ 2020.8 세비야 FC 임대

 

세르히오 레길론은 첼시와 링크가 있었던 선수이다. 그러나 첼시는 벤 칠웰을 영입하면서 레길론과 연결고리는 끊어졌다.

레길론의 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그를 주전으로 기용할 생각이 없다. 지단 감독은 지난 시즌 페를랑 멘디와 마르셀루로 레프트백을 꾸렸었다. 차기 시즌도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임대를 갔던 세비야에서 재임대 의사를 밝혔지만 레알은 이를 거절하였다. 그래서, 레알 마드리드는 잉여 자원인 레길론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다. 레길론 본인도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클럽을 찾고 있다. 현재 맨유는 관망 중인 것으로 보인다.

 

3일 AS는 맨유가 레길론에게 오퍼를 넣었다고 하였으며 9일 ESPN은 맨유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이란 경쟁자가 있지만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실패했고 자금력도 맨유가 우세한 상황이다. 강력한 선두주자가 없어서 맨유가 급하지도 않다.

 

이제 23살인 선수가 빅클럽과 연결되는 이유는 지난 시즌의 임팩트 때문이다. 장점이었던 빠른 발과 공수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이 두드러졌다. 2019-20 유로파리그에서도 활약을 보이며 팀의 우승과 시즌 스쿼드에 들어가는 결과도 냈다.

 

시장 가치는 2,250만 파운드(약 346억)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맨유에게 부담스러운 돈은 아니다. 레알도 잉여 자원으로 생각해서 큰 이적료를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다.

맨유는 레프트백에 문제가 있다. 루크 쇼라는 리그 수위급 수비수가 있지만 부상 때문에 경기 소화력이 떨어진다. 경험이 부족한 브랜든 윌리엄스여서 확실한 레프트백이 필요하긴 하다.

 

그러나 역시 우선순위는 아니다. 루크 쇼가 건강하다면 크게 문제 있는 포지션은 아니고 센터백이 더 급하다. 센터백 보강이 마무리된 상태에서 레길론 영입을 신경 써서 챙길 것으로 예상한다. 맨유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일정 때문에 리그 시작을 한 주 더 늦게 시작하므로 이적 시장에 약간 여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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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텔리스

경력

2007. ~ 2012.1 EC 유벤투데(브라질 2부)

2012.1 ~ 2014.1 그레미우(브라질 1부)

2014.1 ~ 2016.7 갈라타사라이 SK

2015.8 ~ 2016.6 인터밀란 임대

2016.7 ~ 현재 FC 포르투

 

레길론과 함께 맨유가 주시하고 있는 선수이다. 8일, A BOLA 포르투갈 언론은 텔리스의 대리인이 맨유로 협상하기 위해 이동했다는 기사를 냈었다.

레프트백이 맨유의 최우선 보강 포지션은 아니다. 다만, 보강이 필요한 부분이므로 사전에 정리를 해두는 것으로 보인다.

 

텔리스는 레길론보다 완성형에 가까운 선수이다. FC 포르투에서 4시즌 간 활약했고 특히 지난 시즌에는 13골 12도움을 올렸다. 레프트백치고 엄청난 공격력을 보였다. 포르투로 넘어와서 매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포르투 첫 시즌이었던 2016-17 시즌부터 1골 10도움, 4골 20도움, 6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활약으로 2017-18, 2018-19 시즌 프리메라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고, 2018년에는 올해의 포르투 선수상을 받았었다.

 

강하고 정확한 킥이 텔리스의 최대 장점이다. 공격포인트가 이를 증명한다. 또한, 신장이 181cm에 밸런스가 잘 잡혀있어 상대 공격수와 몸싸움을 할 때 쉽게 밀리지 않는다. 이러한 점으로 인해 텔리스의 시장 가치는 3,600만 파운드(약 553억)으로 평가받고 있다.

 

첼시가 관심을 가졌었다. 레프트백 보강이 절실했던 첼시가 수준급 매물에게 오퍼를 넣은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한 벤 칠웰을 선택하였지만 말이다.

 

선수를 비싸게 파는 포르투라 구매하는 구단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 시장 가치보다 2, 3배 부를 배짱은 없을 것이다. 6개월 뒤면 보스만 룰에 의해 자유 계약 영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시장 가치와 비슷한 수준은 생각해야 할 것이다.

 

대표팀과는 인연이 없었던 텔리스이다. 브라질 대표팀에는 마르셀루, 필리페 루이스, 알렉스 산드루 같은 선수가 있어 차출되기도 힘들었다. 예외적으로 2019년 3월, 대표팀에 처음으로 선발되었으나 이후 일정에서는 뽑히지 않았다.

 

* 다른 소식

 

제이든 산초 영입이 재점화되고 있다. 4일, 스타에서는 맨유가 산초의 주급과 에이전트 수수료를 조정하고 있다는 기사를 냈었다. 8일,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서는 산초가 여전히 맨유의 탑 타깃이라는 보도를 했다. 맨유가 아직 포기하지 않는 듯하다. 영입이 쉽진 않겠지만 조만간 영입 시도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 이탈리아 복귀설도 있다. 최근 재계약 긍정설이 오갔음에도 오피셜이 나지 않고 있다. 이에 지난 6일, 투토스포르트에서는 포그바가 유벤투스 복귀를 원한다고 밝혔다. 포그바 관련 기사는 재계약 기사가 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진짜 포그바를 보내고 티아고를?...

 

시즌 개막이 다가오면서 스몰링 거취 결정도 임박한 것 같다. 4일, 미러에서는 스몰링이 로마 이적을 준비 중에 있다고 했으며 5일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맨유가 이적료를 1,800만 파운드 아래로는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구체적 이적료가 오가면서 조만간 스몰링 이적이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