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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쉬 쿰불라
경력
? ~ 현재 엘라스 베로나 FC(이탈리아 1부)
센터백 보강을 원하는 토트넘이 마라쉬 쿰불라를 영입 타겟으로 올려놓았다. 지난 5월, 베르통언을 대체할 선수라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었다. 그리고 최근 다시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 14일, L'ARENA에서는 토트넘이 쿰불라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1R에서 무리뉴 감독은 선발 센터백으로 알데르베이럴트와 다이어를 선택하였다. 그래서 3순위 센터백은 다빈손 산체스로 결정 났고 4순위 센터백이 없는 상태이다. 후안 포이스는 다른 클럽과 링크가 있을 정도로 토트넘에서 입지가 불안하다.
부상, 징계 등 변수가 많기 때문에 센터백 4명은 채우고 시즌에 들어가야 한다. 토트넘이 마라쉬 쿰불라를 영입하려는 것도 백업 센터백을 채워놓자는 의미이다. 쿰불라는 나이 20세, 프로에서 풀 시즌으로 뛴 것이 지난 시즌이 처음이었다.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고 볼 수 있다.
세리에A 클럽들이 쿰불라를 노리고 있다. 인터밀란, 라치오가 연결되고 있는데 베로나가 시간을 끌면서 가격을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쿰불라 영입해 교착 상태에 빠진 라치오가 김민재를 노리는 것일 수 있다. 일단, 쿰불라의 시장 가치는 2,250만 파운드(약 342억)이다.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토트넘이 쓰려는 금액이 900만 파운드(약 136억)였는데 쿰불라는 과한 매물이다.
쿰불라가 명문 클럽에게 관심을 받는 이유는 수비 기술이 좋기 때문이다. 패스 길을 읽어 가로채는 수비, 덤비지 않고 침착하게 하는 대인마크, 190cm의 긴 다리를 활용한 스탠딩 태클이 우수하다. 만 20살이 이러한 실력을 보인다면, 경험이 쌓였을 때의 기량은 탑 급 센터백이 되고도 남을 것이다.
쿰불라는 이탈리아 태생이지만, 대표팀은 알바니아를 선택하였다. 부모님이 알바니아 출신이었다. 이탈리아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었으나 쿰불라는 부모님의 나라를 위해 뛰고 있다. 알바니아 U-17, 19, 21 대표를 했으며 지난 2019년 10월, 몰도바를 상대로 A매치에 데뷔하였다.
쿰불라는 전도유망하다. 토트넘에게도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고 알데르베이럴트를 보고 배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토트넘에게는 과한 매물이다. 라치오가 쿰불라를 포기하고 김민재를 영입하려 하는데 토트넘이 쿰불라를 노리는 것은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상향 영입을 하는 것이다. 센터백보다 케인 백업이 먼저 영입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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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디니
경력
2006.12 ~ 2010.8 월솔 FC(잉글랜드 4부)
2007.1 ~ 2007.5 헤일소언 타운 FC(잉글랜드 8부) 임대
2010.8 ~ 현재 왓포드 FC(잉글랜드 2부)
8월 초 링크가 있었던 트로이 디니와 토트넘이 다시 연결되었다. 최근 밀리크 등 다양한 포워드와 연결되고 있는 토트넘이다. 그중에서도 현실 가능성 있는 대상은 디니라고 생각한다. 소속팀 왓포드가 2부 리그로 강등되었고 시장 가치도 585만 파운드(약 89억)로 현실적인 가격이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기 때문에, 이적료 없는 이적이 될 수 있다는 기사도 있었다. 허리 띠를 졸라맨 토트넘에게는 안성맞춤인 자원이다. 그러나 트로이 디니는 승격팀 웨스트브롬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 지난주에 있었던 챔피언십 1R도 출전하지 않으면서 이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토트넘에게 기회는 있다고 본다. 웨스트브롬은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팀이다. 당장은 웨스트브롬에서 기회를 더 받겠지만 시즌 막바지에는 또 강등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반면, 토트넘은 유로파리그도 나갈 수 있으며 왓포드와는 다른 수준의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다.
또한, 지난 시즌 초반에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컨디션 관리를 해주어야 하는 상태이다. 토트넘에서는 케인 백업 역할만 하면 되므로 컨디션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디니는 커리어 막바지에 와 있는 선수인데 한 번쯤은 빅 6 클럽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싶어 하지 않을까?
실력으로도 문제없다. 지난 2시즌 간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달성에 성공하였고 젊었을 때는 챔피언십 리그에서 3시즌 연속 20골을 넣었었다. 이타적인 플레이가 그의 장점이며 공중볼 장악 능력은 리그 상위 수준이다. 케인과는 다른 성향의 선수여서 공격 다양성을 가져가는 데에도 장점이 있다.
디니는 흥미로운 경력이 있었다. 어린 시절 문제가 많았던 그는 16살에 학교를 나와 벽돌공으로 일했었다. 그런데도 축구는 하고 싶었는지 9부 리그 쳄슬리 타운 FC로 들어가 축구에 대한 인연은 놓지 않았다. 그리고 이것이 그를 프로 축구 선수로 만들었다.
잉글랜드 4부 리그 월솔 FC의 스카우터가 그를 발굴하였다. 이 스카우터의 아들이 쳄슬리 타운에서 뛰고 있었고 아들의 경기를 보러 온 스카우터가 디니에게 반해 그를 구단에 추천했고 트라이얼을 통해 월솔 FC에 입단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스카우터가 본 경기에서 디니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그런데도 7골을 넣으며 그 경기를 씹어먹었다.
이후 4부 리그에서 실력을 쌓으며 2010년 8월, 2부 리그에 있었던 왓포드로 이적하였다. 이렇게 벽돌공 신화를 쓴 디니는 2012년 6월, 큰 사건을 일으키고 마는데
...
나이트클럽 밖에서 학생들과 시비가 붙은 디니와 친구는 폭행을 저질렀고 상대 머리를 심하게 가격하는 등 상식 이상의 물리력을 행사했었다. 이에 법원은 그에게 10개월 형을 판결했고 실제로는 3개월 동안 감옥에 수감되어 있었다.
후에 디니는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술을 일절 마시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호되게 참교육을 받은 디니는 이후 성장한 기량을 보이며 2014-15 시즌 왓포드의 주장으로 발탁되며 해당 시즌 리그 스쿼드에 뽑히는 전성기를 맞이한다. 그의 활약으로 왓포드도 1부 리그에 승격되고 5시즌 간 왓포드를 1부 리그에 생존하는데 일조하였다.
트로이 디니는 이적이 확실한 상태이다. 지난 시즌 말미에 "미래는 알 수 없다"라는 인터뷰를 하면서 이적을 암시했었다.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노려볼 만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젊은 선수보다는 베테랑 선수가 케인 백업 역할에도 불만이 없을 것이고, 디니는 더군다나 주장 출신이기에 책임감도 강할 것이다. 그의 영입을 강력 추천한다.
* 다른 소식
대니 로즈는 곧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게서 등번호도 회수됐고 지난 9일, 더 선에서는 로즈가 토트넘에 남을 생각이 없고 해외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는 기사를 냈다. 그리고 11일, PA에서는 로즈가 제노아 이적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한때 좌 로즈, 우 워커로 프리미어리그를 씹어먹었던 그인데 짧은 전성기를 뒤로하고 토트넘 이탈 직전에 와 있다. 다른 클럽에 가서라도 부활했으면 좋겠다.
여전히 후 순위 센터백으로 평가받는 후안 포이스는 스페인 클럽과 링크가 되고 있다. 해당 클럽은 비야 레알이며 지난 8일, AS에서는 후안 포이스가 비야 레알의 탑 타겟이라고 밝혔다. 5월부터 바르셀로나 링크가 있었던 등 이탈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나 구체화되는 것은 없었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강한 링크가 있었으나 시즌은 시작했고 링크설도 약간 주춤한 상황이다. 레비 회장의 의중은 무엇인가? 포이스의 이적료를 새로 영입할 센터백 이적료와 등가 하길 바라는 것일까, 손해 보는 장사를 하지 않는 레비의 실력을 다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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