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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
경력
1999. ~ 2007.7 사우스햄튼 FC
2007.7 ~ 2013.9 토트넘 핫스퍼
2013.9 ~ 현재 레알 마드리드
가레스 베일이 맨유와 연결되었다. 13일,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맨유가 산초 대체자로 베일을 영입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15일 더 선에서 맨유가 산초 영입에 인내심을 다했고 베일의 임대 영입을 준비 중에 있다고 보도하였다. 문도 데포르티보에서 밝힌 예상 이적료는 1,850만 파운드(약 280억)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지난여름에도 베일과 링크가 있었다. 그러나 베일은 중국 슈퍼리그 장수 쑤닝과 구체적 딜이 있었고 이견 차로 인해 중국행이 좌절되었었다.
현재 맨유와 연결되는 이유는 베일의 스타성이 있다. 맨유는 산초 영입에 어려움에 빠지면서 앞선 보강이 되지 않고 있다.
산초 영입 기대감으로 팬들의 눈을 높여놓았는데 어중간한 영입으로는 이를 대체할 수 없을 것이다. 장래성 있고 영입 가능했던 자원은 벌써 이적을 마쳤고, 나머지 선수들은 자금 한계상 영입이 불가능하다. 이에 팬들의 기대도 충족시켜주고 현실 가능한 선수를 찾아봤을 때, 가레스 베일만 한 선수는 없다.
가레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미 내놓은 선수이다. 지난 시즌 중국행을 막긴 했지만 지단 감독과 프런트는 베일을 경기에 내보낼 생각이 없다. 지난 시즌도 후보 선수로 기용했고, 베일은 벤치에서 낮잠을 자고 선수 명단에 들지 않은 날에는 조기 퇴근하는 등 레알과 척지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레알이 베일의 주급 반을 보조해 주면서 팔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베일 주급이 6억, 9억이란 말이 있는데 어느 쪽이든 레알 입장에서 경기에 뛰지 않는 선수에게 매주 6억 이상의 돈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주축 선수 노쇠화로 리빌딩에 들어간 레알로서는 베일이 눈에 가시거리일 것이다.
따라서, 이적료 수준만 맞으면 레알은 베일을 어느 팀에나 보내줄 것이다. 고액 주급을 부담하고 있는 맨유에게 베일 영입은 그리 어려운 거래가 아니다. 의지만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베일의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골프에 미쳤다, 프로 의식이 없다' 이런 인성적 문제보다 베일은 부상이 너무 많다. 올 시즌도 무릎 부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6-17 시즌부터로 반시즌도 소화하기 힘들 정도로 부상을 자주 당해왔다. 잘못하면 알렉시스 산체스 2탄이 될 수 있다. 맨유는 산체스에게 당한 후 베테랑 선수에게 고액 주급 주는 것을 꺼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베일의 스타성과 영국인이란 배경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다. 베일이 레알에서 천대받고 있음에도 한때 탑을 찍었던 선수이다. 2012-13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2015-16 챔피언스리그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었다. 2012-13 시즌에는 26골 15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보여주었었다.
지난 시즌 3골 2도움으로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꾸준한 기회만 부여된다면 20 공격포인트는 충분히 기록할 능력이 있다. 더불어, 베일 영입 자체가 이슈가 되고 그의 유명세로 유니폼 판매 등 여러 부수입을 올려 줄 가능성이 크다. 어떤 구단이든 코로나로 어려운 때, 수입을 늘려주는 선수가 있다면 놓치기 싫을 것이다.
하지만 선수단 강화 측면에서만 보면, 베일은 필요하지 않은 선수이다. 베일은 잦은 부상으로 예전과 같은 스프린트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래서 온전하게 윙어 역할을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며, 윙 스트라이커에 가까운 역할에서만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다.
마샬이 원 톱으로 있는 맨유는 베일이 오면 투 톱을 쓰는 방향으로 전술 변화가 필요하다. 이렇게 되면 2선을 중앙 미드필더만 넣어 측면을 아예 버리거나 윙어들의 수비 부담을 증가시키는 쪽으로 전술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 이렇게 베일 중심으로 전술을 바꾸더라도 그가 언제 부상에 빠질지 모르니, 전술 유동성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솔샤르 감독의 전술 유연성은 그리 좋지 못하며 완성도도 높지 않다. 따라서 베일이 오면 전술 밸런스 붕괴뿐만 아니라 선수단 활용성도 떨어지게 된다. 애초에 수비 가담이 적은 맨유 윙어에게 수비를 바라는 것도 모순적이다. 센터백 보강이 안된 상태여서 수비 불안이 더욱 가중될 것이다.
베일은 다른 구단이 주워가도록 지켜보는 쪽이 현명한 선택이다.
* 다른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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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와 재계약 한 잭 그릴리시
출처: 아스톤 빌라 공식 홈페이지
지난 15일, 맨유의 타깃이었던 잭 그릴리시는 아스톤 빌라와 5년 재계약에 서명하였다. 맨유와 오랫동안 연결되었었고, 맨체스터에 집을 계약했다는 루머도 있었다. 그러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유에 연착륙하고 지난주 반 더 비크를 영입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8월 말, 산초 영입이 힘들어진 맨유와 다시 연결되기도 했으나 맨유의 선택은 반 더 비크였다. 아스톤 빌라가 요구하는 이적료가 8,000만 파운드(약 1,214억)로 알려졌으며 코로나로 상황이 바뀐 맨유가 영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금액이었다. 주요 구단의 영입 명단에서 그릴리시는 우선순위가 아니었고, 결국 그릴리시는 아스톤 빌라와 재계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제이든 산초
제이든 산초 영입은 다시 암흑으로 빠졌다. 지난주 BBC는 맨유가 구단 합의 대신 선수 주급과 에이전트 비용을 합의했다는 기사를 내면서 맨유의 산초 영입이 진전되는 것 같았다.
그러나 12일, 메일에서는 맨유가 산초 영입을 끝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고 14일, 텔레그래프에서는
산초 영입을 포기하려고 준비 중에 있으며 대안으로 이반 페리시치를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이적료에 대한 합의점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 도르트문트가 선 이적료로 큰 금액을 원하므로 분할 지급을 원하는 맨유가 협상에서 불리한 입장이다. 또한, 도르트문트는 산초를 보낼 생각이 없고 재계약까지 한 상황이라 협상을 이어갈 이유가 없다. 결국, 돈 문제인데 맨유가 획기적으로 자금을 끌어오지 못하는 이상, 산초 영입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세르히오 레길론
15일, 마르카에서는 맨유가 협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주 들어 토트넘이 강하게 레길론과 연결되고 있다. 16일, BBC에서는 토트넘이 레길론 영입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맨유보다 토트넘이 레길론 영입에 앞서고 있다는 기사를 냈다.
막판 이적료 뻥튀기를 위한 레알 마드리드의 언론 플레이인 것인지 관망하고 있던 토트넘이 레길론 협상 테이블에 들어온 것은 맨유에게는 마이너스이다. 자금력, 주급 보장에서는 맨유가 유리하지만, 장사꾼 토트넘 레비 회장이 끼어든 것 자체로 불안하다.
다음 주 레길론의 오피셜을 볼 수 있을까?
베누아 바디아실레
계속 나오는 기사를 보면, 맨유는 센터백 보강으로 AS 모나코 센터백 베누아 바디아실레를 1순위 자원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지난 8월 27일, RMC에서는 AS 모나코가 맨유의 2,220만 파운드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었다. 그리고 지난 13일, 르퀴프에서는 맨유가 2,300만 파운드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적료를 올려 재협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프랑스 리그는 이미 시작했고, 감독인 니코 코바치는 큰 금액이 아니면 바디아실레를 보내지 않겠다고 주장하였다. 런던 클럽이 영입으로 시끄러운 반면 맨체스터 클럽은 너무 조용하다. 이적 시한까지 두 팀이 센터백을 보강할 수 있을까?
크리스 스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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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은 스몰링
출처: 맨유 공식 홈페이지
크리스 스몰링의 이적도 오락가락이다. 지난 11일, 텔레그래프는 스몰링이 맨유 훈련장에 나오지 않았고 로마 이적에 가까워졌다는 기사를 냈다. 그러나 16일에는 맨유가 이적료를 할인하지 않아 로마가 포기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다고 여러 매체가 보도하였다.
더 이상 호구딜을 하지 않겠다는 맨유의 의지일까. 방출되는 선수 없이 시즌을 시작하는 것은 영 찝찝하다. 영입과 동시에 방출도 이루어져야 하는데 움직임이 생각보다 느리다. 방출 선수가 있어야 추가 이적 자금이 생길 텐데 느린 속도가 답답함을 느끼게 한다. 9월 안으로는 처분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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