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명 언론인 미러가 토트넘이 이번 주 내로 로 셀소와 세세뇽 영입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봤다. 두 선수에 대한 접촉은 오래전부터 이야기되어 왔었다. 그 마무리가 서서히 다가오는 것 같다.
먼저, 토트넘 이적이 유력한 라이언 세세뇽은 런던 클럽에서 뛰고 싶어 하는 의견을 분명히 냈다. 현 소속 팀인 풀럼도 런던에 있다. 그러나 풀럼이 세세뇽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587억)를 원한다고 한다. 이미 은돔벨레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약 1,027억)를 쓴 토트넘이 로 셀소의 이적료까지 염두에 두면, 과도하다고 생각할 것.
그리고 지난 시즌 세세뇽이 리그 정상급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도 아니다. 토트넘은 2,500만 파운드(약 366억)를 원하고 다른 클럽과 세세뇽 영입 경쟁에 있어 자신이 있다. 무엇보다 선수의 토트넘 이적 의지가 크다. 경쟁하던 맨유는 라이트백 완-비사카를 영입해 풀백 필요가 낮아졌다. 유벤투스 역시 칸셀루, 산드루가 있어 풀백 보강이 시급하지 않다.
결정적으로 세세뇽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처분하지 못하면, 겨울 이적 시장밖에 남지 않는다. 겨울 이적 시장은 여름보다 지출이 많지 않아서 풀럼이 원하는 이적료를 더욱 받을 수 없을 것이다.
최근 1주간 세세뇽에 대한 기사를 보면, ESPN- "세세뇽, 도르트문트와 인터밀란 제안 거절", 메트로- "토트넘. 세세뇽과 사인할 것", 익스프레스- "토트넘 이번 주 안으로 영입 완료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어제 영국 내에서 공신력이 높은 텔레그래프에서 세세뇽이 토트넘 이적에 가까워졌다고 했다.
타 클럽의 제의까지 거절한 세세뇽이기 때문에, 구단 간 이적료 합의만 마치면 토트넘 이적은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토트넘의 주전 레프트 백 대니 로즈가 유벤투스와 PSG의 관심을 받는다는 소식이 있었다. 트리피어에 이어 로즈까지 이적하면 토트넘의 2019-20 시즌 좌우 풀백 주전이 완전히 물갈이 된다. 현재까지는 세세뇽이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레프트백 주전 자리를 꿰찰 확률이 높다.
'미러'는 레알 베티스의 미드필더 로 셀소의 계약도 이번 주 내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링크에서는 토트넘과 가장 강력하게 연결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 상대가 늘어나 바이에른 뮌헨, PSG도 그를 주시하고 있다.
23일 오늘 날짜 기사를 보면, 데일리 메일에서 토트넘과 베티스가 로 셀소 이적료를 4,500만 파운드에 합의할 것이라고 전했고, The Sun 역시 토트넘이 4,500만 파운드(약 659억)에 로 셀소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두 언론사가 공신력이 있지는 않지만, 오피셜에 관한 기사가 아니다. 이적료 협상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이적료 협상이 마무리에 다다른 것 같다고 보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금액이 4,500만 파운드 언저리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베티스와 토트넘이 그동안 이적료 협상에 많은 진통이 있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기사도 있었다. 마르카- "바이에른 뮌헨이 로 셀소 관심", 미러- "토트넘 구단 최고 이적료 갱신 가능성", 포포투- "5,500~6,000만 파운드(약 805억~879억) 사이의 이적료로 결정 날 것"이라고 해 바이에른 뮌헨이 끼면서 이적료 상승 요인이 생겼고, 두 구단 사이의 이적료 격차가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 셀소가 프리미어 리그로 이적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으며, 토트넘과 오랜 시간 이적료 협상을 해온 것을 보면 서로 간 원하는 바가 통한 것으로 생각한다.
토트넘의 이적도 결말에 왔다. 이탈 가능성이 컸던 주전 센터백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22일 토트넘 잔류 의사를 표시했다. 알데르베이럴트는 유벤투스와의 친선 경기가 끝난 후, "축구에 모든 것을 집중하고 있다. 시즌 개막을 위해 준비 중이다. 감독이 나를 믿기 때문에 유벤투스 전에서 나를 주장으로 선택했다. 나는 토트넘에서 행복하다."라고 말했었다.
알데르베이럴트가 잔류를 선택하며 토트넘의 이적 시장은 세세뇽, 로 셀소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시즌 부족했던 미드필더 뎁스는 로 셀소만 오면 정상화되고 케인의 백업 공격수는 포체티노 감독이 2톱 전술을 쓰면, 손흥민과 모우라를 번갈아 돌리면 된다.
그래서 보강할 포지션이 라이트백 정도, 카일 워커-피터스와 오리에가 있어서 급하지는 않다. 에릭센이 이적해 1,000억 이상 남겨주면 추가 영입을 시도하겠지만, 현재 매물만 사더라도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1억 4천만 파운드(약 2051억) 이상 쓴 상태가 된다. 트리피어가 이적해 2,000만 파운드(약 293억)의 수익이 있지만, 지출 비중이 훨씬 크다. 로 셀소, 세세뇽 영입이 끝이 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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