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1 프리미어리그 25R
맨유 vs 뉴캐슬
2.22(월) 04:00 올드 트래포드
그럭저럭 빌드업
뉴캐슬은 역습 상황에서 공격이 많지만, 빌드업도 시도하긴 한다. 기본 배치는 2명의 미드필더가 센터백 주위로 내려와 빌드업을 지원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윙어까지 내려오는 경우도 있다.
* 뉴캐슬의 빌드업은 경기 중 20%도 안된다.
역습은 뉴캐슬의 희망
중앙 미드필더의 볼 소유 능력이 떨어지는 뉴캐슬은 역습에 공격 비중이 높다. 그래서, 빠른 선수들을 1, 2선에 배치시켰다. 지금은 부상이지만, 칼럼 윌슨의 속도도 빠르고 생-막시맹, 알미론과 새로 아스날에서 임대된 조 윌록까지 속도에 경쟁력이 있다.
역습 패턴이 명확한 것은 아니다. 약속된 것은 있다. 공격 전환 시, 가장 앞에 있는 선수는 빠르게 전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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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습 전개
위 사진처럼 전환이 되면 전방에 있는 선수들이 달리기 시작한다. 볼을 배급할 선수는 상대 최후방 라인과 경합할 수 있게 패스를 넣는다. 기본 스피드가 있어 속도 싸움에서 이기는 것은 쉽지 않다. 페널티 박스까지 따라붙어서 스탠딩 상태에서 상대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러나, 뉴캐슬이 아쉬운 것은 결정력이다. 역습 전개에 비해 득점이 따라오지 않는다. 칼럼 윌슨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것이 뉴캐슬에게는 치명타이다.
공격 시, 좌우 간격은 좁은 편이다. 1~2선 간격을 줄여 패스 길을 만드는 동시에, 풀백 오버래핑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공간을 좁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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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좁혀 공격을 한다.
생-막시맹, 알미론의 하프 스페이싱 공략도 가능하게 한다. 상대 4백을 묶어놔야 침투하여 공간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좁은 간격은 공간 창출에도 유리하다.
특히, 생-막시맹은 1:1 능력이 좋고, 크로스도 날카로운 편이라 침투는 조심해야 한다. 알미론은 패스 길을 잘 보기 때문에 수비 거리를 많이 주게 되면 키 패스를 허용할 확률이 높다.
희한한 수비 시프트
뉴캐슬 vs 첼시 경기를 보면서 궁금하게 만드는 장면이 자주 나타났다. 최전방으로 나온 게일의 위치를 수비 때에는 우측면으로 놓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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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수비 시프트
위 사진처럼 라이트 윙 윌록을 중앙으로 이동시키고 게일을 라이트 윙 수비 자리로 옮겼다. 이해가 가지 않았다. 게일이 우측면으로 이동하는 시간도 길뿐더러 굳이 최전방 공격수를 측면으로 옮겨 무엇을 얻고 싶은지 궁금하였다.
여러 차례 생각해 본 결과, 역습에 그 답이 있었다. 칼럼 윌슨과 달리 게일은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못하다. 대신, 윌록은 속도가 있으니 시프트를 하여 공격형 미드필더 알미론과 함께 역습 가담을 하게 한 것 같다.
이론상으로는 납득이 가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헛점이 많았다. 일단, 수비 전환이 되면 게일은 제일 높은 위치에서 뛰어내려와 우측면을 방어해야 했다. 활동량이 늘어나고, 공격에 쓸 에너지를 시프트에 나눠쓰면서 효율성이 떨어진다.
또한, 윌록 역시 게일이 내려올 때까지 측면을 커버하다가 다시 중앙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집중력을 소모해야 했다. 선수들은 기계가 아니어서 판단 능력이 흐려지면, 당시 상황에 맞는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경우도 발생한다.
결국, 뉴캐슬의 수비 시프트는 양날의 검이다. 역습 효율을 높인 대신 수비가 약화되는 전술이다. 24라운드 동안 40실점을 한 뉴캐슬에게는 맞지 않는 점이다.
그래서, 뉴캐슬이 맨유 경기에 같은 전술을 쓴다면 맨유는 왼쪽에서 빠른 역습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게일과 윌록이 수비 위치를 혼동할 때, 맨유에게 기회가 갈 것이다.
발걸음 무거운 뉴캐슬 센터백
180cm 후반의 신장을 가진 뉴캐슬의 센터백은 대신 민첩성이 떨어진다. 역습이나 순간 스피드를 활용한 맨유 공격에 취약할 것이다.
레알 소시에다드 경기에서 맨유의 속도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뉴캐슬 경기에도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다득점은 쉽게 달성할 것이다.
또한, 압박이 느슨한 편이다. 후방 빌드업을 여유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맨유에게 유리한 상대이다. 역습과 빌드업 실수를 줄인다면 승리의 주인은 맨유일 것이다.
예상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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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라인업
맥토미니가 소시에다드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되며, 뉴캐슬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 포그바에 이어 또다시 미드필더 부상이다. 더불어, 반 더 비크 역시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 마티치가 프레드와 함께 3선 라인을 지킬 것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아마드 디알로는 리그 데뷔가 예상된다. 이미 소시에다드 전에서는 후반 막판 기용되며 1군 데뷔를 했다. 여유로운 스코어 차이가 나면 래시포드나 카바니를 빼고 디알로를 넣을 것으로 보인다.
뉴캐슬은 공수에서 부상 공백이 크다. 먼저, 공격에서 5할 이상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칼럼 윌슨이 부상으로 경기게 나오지 못한다. 수비에서는 주장 라셀레스가 복귀하였지만 2, 3옵션인 페르난데스와 셰어가 부상으로 빠지며 수비 공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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