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1 프리미어리그 30R
맨유 vs 레스터 시티
3.22(월) 02:00 킹 파워 스타디움
3백
레스터 시티의 포메이션은 3백이다. 최근 2경기에서 각 3-5-2, 3-4-3으로 나왔었다.
두 포메이션에서 빌드업 차이는 센터백 위에 세우는 미드필더 숫자에 있다.
먼저, 3-5-2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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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빌드업 포메이션
멘디가 센터백 앞에 위치, 차우두리와 틸레만스가 전진 배치된다. 이 배치는 미드필더 숫자를 늘리면서 탈압박을 위한 숫자 싸움에서 유리하다.
3-4-3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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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빌드업
틸레만스와 은디디가 센터백 앞에 위치하고 볼 배급을 담당한다. 상대 전방 압박 시, 부족한 숫자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나 앞선에 상대적으로 많은 선수를 두어 공격에서 이점을 가져가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페레즈와 이헤아나초가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세컨드 스트라이커처럼 움직이며 바디를 지원한다. 바디의 순간 속도는 리그 최고 수준이므로 페레즈와 이헤아나초로 인해 바디가 스프린트할 공간이 만들어지는 것이 전술의 핵심이다.
셰필드 역시 바디의 침투에 의해 수비 밸런스가 무너졌었다. 부상으로 인해 메디슨, 반스가 빠졌지만 바디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경계 대상 1호는 바디이다.
공격력 약화는 윙백으로 극복
3-4-3 이든 3-5-2 든 공통적인 것은 윙백의 오버래핑을 강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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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백 오버랩
반스가 빠진 측면 공간을 윙백의 오버래핑으로 메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카스타뉴는 드리블, 히카르두는 스피드에 장점이 있다. 상대하기 까다로운 편이며 윙백의 전진이 굉장히 많다.
빨간 점선 이후로 오버래핑이 시작되며, 윙어처럼 행동한다. 맨유 수비는 이 타이밍을 집중해야 하며, 두 선수를 놓치지 않게 대화를 많이 해야 할 것이다.
이헤아나초
메디슨이 빠진 레스터 공격의 키는 이헤아나초이다. 볼 키핑, 키 패스 능력이 올라왔다. 파이널 서드에서 그에게 볼이 연결되면 무엇인가 번뜩인다.
바디와 사전에 얘기가 잘 됐는지, 패스와 침투 타이밍이 절묘하다. 개인 슈팅 능력이 약한 모자란 것은 아쉽지만, 메디슨과 반스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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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헤아나초
이헤아나초가 주로 활동하는 지역을 표시하였다. 이 위치에서 바디와 호흡을 만들어내며 볼 배급을 담당한다. 맨유의 센터백 또는 미드필더는 이헤아나초가 여유롭게 볼을 받지 못하도록 강력한 견제가 필요하다. 그를 살려주면 실점 위기가 잦을 것이다.
2선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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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장면
핵심 선수가 부상이지만, 레스터의 공격은 크게 약해지지 않았다. 그 결과가 셰필드 경기에서 나왔다. 틸레만스-페레즈-바디-이헤아나초로 이어지는 패스워크는 간결 그 자체였다.
레스터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파이널 서드로 들어오는 볼을 최대한 빨리 밖으로 방출해야 한다. 레스터는 선수들이 오랜 시간 동안 합을 맞춰오며 약속된 플레이가 있다. 이들에게 익숙한 리듬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특히, 바디를 1:1로 상대하는 것은 버겁다. 그에게 연결되는 볼이 없도록 하는 게 해결책이다.
3-4-3으로 나올 경우, 중앙이 약점이다. 윙백이 3선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유사시, 2명의 미드필더가 2선 공간을 모두 감당해야 한다.
윙어가 측면 공간을 메워주지 못한다면 레스터는 최악이다. 맨유는 이 부분을 노려야 한다. 윙어가 복귀하기 전 빠른 전개로 레스터의 2선 라인을 붕괴, 레스터가 수비에만 집중하도록 유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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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즈, 이헤아나초 수비 백업
하지만, 페레즈와 이헤아나초가 부지런하다는 것이 문제이다. 생각보다 기회가 많이 나지 않을 것이다. 최근 맨유의 공격이 빈약한데 이 기회를 살릴지 모르겠다.
예상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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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라인업
맨유는 공격 라인이 괴사 직전이다. 카바니, 마샬, 래시포드 모두 부상이 있다. 래시포드는 주중 AC밀란과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전반만 소화하고 빠졌다.
포그바가 돌아왔다. 하지만 아직 90분을 소화할 준비는 되지 않았을 것이다. 레스터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은 힘들 것이다.
레스터는 공격 핵심 메디슨과 반스가 장기 부상 중이다. 좋은 활약을 하던 풀백 저스틴 역시 빠져있다. 다만, 확실한 득점원인 바디가 살아있고 미드필더가 건재하면서 버텨내고는 있다.
두 팀 모두 상승세는 아니다. 약간의 부침이 있는 상태인데 공격적으로는 레스터가 더 유리하다. 셰필드를 5-0으로 이기며 폭발력을 보여주었고,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하였으므로 주 중에 휴식을 취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맨유에게 불리한 점이다. 전체적으로 레스터가 가져갈 확률이 있는 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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