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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칼럼

[2022 월드컵 유럽예선] A조 빅매치 세르비아 vs 포르투갈. 통계분석에 따른 결과물을 함께 보시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지역예선 유럽 A조

포르투갈 vs 세르비아

3.28(일) 04:45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

 

3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이 시작하였다. 총 10개조, 55팀이 참여하며 각 조 1위는 본선 직행을 한다. 유럽에게 배정된 본선 진출권은 13장이다. 조 1위 10장이 소모되고 남은 3장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된다.

 

각 조 2위 10팀, 네이션스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은 거둔 2팀이 추가되어 총 12팀이 3개 조로 편성되어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플레이오프 진행 방식은 각 조가 4강 토너먼트를 진행해 살아남은 1팀(총 3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네이션스리그 성적이다. 조 2위에 들어가지 못하더라도 네이션스리그 성적에 따라 한 번 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월드컵 예선은 지역, 부상 선수, 컨디션에 따라 성적이 비 예측적으로 작용해 유럽 강호들도 자주 떨어졌던 무대였다.

 

바로 앞전 대회였던 2018 월드컵 예선에서 네덜란드가 탈락한 것처럼 말이다. 네이션스리그 성적에 따른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올라간 것만으로도 네이션스리그에 대한 가치는 있다고 본다.

 

유럽 예선 3월, 주목할 경기는 포르투갈과 세르비아의 경기이다. 두 팀은 A 조에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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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포르투갈이 1강에 뽑히며 세르비아와 아일랜드가 조 2위 싸움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세르비아의 피파랭킹은 30위, 아일랜드는 42위이다. 객관적 전력상 세르비아가 유리하지만 2018 월드컵 예선에서도 두 팀이 만났었는데 세르비아가 압도적 우위는 아니었다.

 

세르비아 1승 1무로 앞섰지만 1-1, 1-0으로 이기며 아슬아슬했다. 지난 25일, 두 팀이 경기를 치렀는데 세르비아가 3-2로 신승하였었다.

 

다시 포르투갈, 세르비아 경기로 돌아와서 A조 빅 매치이며 이번 A매치 주간 최고의 경기가 될 것이다.

 

먼저, 포르투갈은 강력한 미드필더 조합과 에이스 호날두를 필두로 월드컵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월드컵에서는 우루과이에게 발목을 잡히며 16강 탈락했지만 여전히 강호인 것 확실하다.

 

포르투갈 예상 선발 라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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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수문장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가 머리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대체자로는 리옹 소속 안토니 로페즈가 선택되었다. 아제르바이잔 경기에서도 로페즈가 선발로 나왔었다.

 

주전 레프트백 게헤이루 역시 부상이다. 지난 경기에서는 2002년생 누노 멘데스가 게헤이루의 자리를 메웠다. 후벵 디아스와 호흡을 맞추던 베테랑 페페도 부상으로 빠지며 수비 위치에서 누수가 있는 포르투갈이다.

 

위 예상 선발 라인업은 최근 5경기(아제르바이잔 경기 제외) 통계를 바탕으로 만든 결과이다. 펠릭스, 브루노 페르난데스, 다닐로 페레이라, 후벵 디아스는 5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였다.

 

이어, 주장 호날두와 베르나르두 실바가 4경기 선발 출장하여 붙박이 주전임을 증명하였다. 골키퍼 파트리시우가 부상으로 빠지지만 않았다면 이 7명의 선수들은 선발 출전이 보장된 사람들이다.

 

변경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세 자리이다. 윙어, 오른쪽 미드필더, 오른쪽 풀백이다.

디오고 조타를 선발로 놓았지만 그 자리에 베르나르두 실바가 들어갈 수 있고 미드필더에 무티뉴가 대체할 수 있다.

 

오른쪽 풀백도 소아레스가 아닌 칸셀루가 들어오고 아제르바이잔 경기에 나온 멘데스가 연속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있다. 산토스 감독이 안정감을 원한다면 소아레스를 기용할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힌 포르투갈이다. 미드필더 피지컬 싸움에서 밀릴 확률이 있으나 볼를 잘 다루는 선수들이라 크게 걱정은 되지 않는다.

 

다음은 세르비아 예상 선발 라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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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몇몇 이름이 알려진 선수들이 있다. 풀럼의 미트로비치, 아약스의 두산 타디치와 최근 빅클럽과 링크가 잦은 밀렌코비치가 그렇다.

 

세르비아는 최근 5경기 동안 4경기에서 3백으로 나왔다. 수비가 중요한 포르투갈 경기에서도 3백으로 나올 것이 확실하다. 핵심 자원은 밀렌코비치이다. 5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며 세르비아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밀렌코비치 외에 확실한 주전 자원은 센터백 스테판 미트로비치, 미드필더 막시모비치와 루키치이다. 각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였다. 추가적으로 현재 대표팀 주장인 두산 타디치이다.

직전 경기였던 아일랜드 전에서도 3도움을 올리며 주장 몫을 톡톡히 해냈다.

 

위 5명을 제외한 곳은 변동 가능성이 크다. 최전방에 미트로비치를 선정하였지만 때에 따라서는 레알 마드리드 출신 루카 요비치가 대신할 수도 있다. 레프트 윙 역시 믈라데노비치가 선발 출전할 수 있다.

 

골키퍼의 경우, 붙박이로 두는 경우가 많으나 세르비아는 드미트로비치와 라이코비치를 경쟁시키고 있다. 5경기 중, 3경기를 드미트로비치에게 나머지는 라이코비치를 선발 출전시켰다.

 

세르비아의 문제는 수비진의 변동성이다. 3백을 쓰는 만큼 안정성이 따라와야 하는데 경기당 실점이 1을 넘는다. 수비에서 해법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남은 예선 기간에도 수비 문제를 개선해야 본선 진출이 가능해 보인다.

 

조 2위 자리를 아일랜드를 밀어내고 따내더라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따내기 위해서는 수비 안정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토너먼트는 말 그대로 지면 탈락이니깐.

 

포르투갈 대표팀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있다. 맨유 팬으로서 페르난데스가 부상 없이 맨유로 돌아오길 바란다. 그리고 폼을 회복해서 리그 막바지에 다시금 큰 활약을 기대하겠다.